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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영종도 광란의 질주…그날 밤 외제차들은 왜 해안도로에 모였나? - 영종도 남쪽 해안도로, 외제차 충돌 사고의 전말
  • 기사등록 2015-03-20 20:22:56
  • 수정 2015-03-20 2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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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자정, 영종도 남쪽 해안도로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유턴을 시도 하던 크라이슬러 차량과 후방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폭스바겐 차량이 충돌하면서 처참한 사고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고급 외제차는 종잇장처럼 반파 됐고, 크라이슬러 탑승객 여성 두 명은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크라이슬러 차량이 불법유턴을 시도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있던 크라이슬러 차주의 지인은 후미에서 달려오던 폭스바겐 차량 두 대가 레이스를 하듯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 주장했다.
 
폭스바겐 차량이 충돌 직전까지 멈추거나 피할 여력도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당일 출동한 대원은 “구급차를 보고 부리나케 도망치는 여러 외제차들도 목격 했다.” 진술했다.

폭스바겐 운전자는 집에 가기 위해 단지 조금 빨리 달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고 피해자의 지인들은 크라이슬러 차량이 불법으로 유턴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과속을 한 폭스바겐 운전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사고의 책임자는 누구인가?
두 대의 폭스바겐 차량은 왜 규정 속도를 훨씬 초과 해 달린 것일까?

사고 현장에는 차량 급제동시 나타나는 스키드 마크도 없었다고 한다. 도대체 그날 밤 영종도 해안도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원하게 뚫린 직선 구간만 무려 9km! 그 날 영종도 남쪽 해안도로에서는 폭스바겐 자동차 동호회의 일명 ‘달리기 번개’ 모임이 있었다.
 
자동차 동호회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법 레이스의 일종으로, CCTV 조차 없는 영종도 해안도로는 속도 경쟁을 벌이기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구급차를 보고 사라졌던 외제차들은 레이스를 하러 온 동호회원들과 구경꾼들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은 사고를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본 한 동호회 회원은 폭스바겐 차량 두 대가 400m 직선거리를 달리며 속도 경쟁을 벌이는 모터스포츠인 ‘드래그 레이스’를 한 것처럼 보인다 말했다.

실제로 매주 주말이면 이런 위험한 ‘불법 레이스’를 하기 위해 자동차 동호회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다고 한다. 이들은 왜 이런 위험한 질주를 즐기는 것일까? 이를 막을 대안은 정말 없는 것일까.

오늘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영종도 해안도로 외제차 충돌사고’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방송 : 3월 20일(금) 저녁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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