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개강과 맞물려 최근 출근길이 평소보다 혼잡해졌다.

더욱이 한낮의 기온까지 20대 중반을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출근길 대중교통 속에서 후덥지근함을 느끼기 일쑤다.

부산 데르마피부과의원 이택근(대한피부과의사회 정회원) 원장은 “이러한 환경은 땀 분비를 촉진하는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밀집된 대중교통 안에서 채취가 나지 않을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다한증과 액취증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 등으로 인해 체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땀은 피지선이 분포된 신체부위라면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땀이 유독 겨드랑이에서 과도하게 나타난다면 불쾌한 체취를 동반할 수 있다.

이택근 원장은 “이는 기온이 올라가면 더욱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냄새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다한증과 액취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다한증

다한증은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증상으로, 손이나 발, 이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땀이 발생한다.

진피층 하부의 에크린샘에서 땀이 분비되어 냄새가 없거나 약한 쉰 냄새를 동반한다.

▲액취증

액취증은 신체 내 분포되어 있는 땀샘 중 피하지방층에 있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분비물이 세균과 만나 분해되는 과정에서 역한 냄새를 유발한다.

이에 아포크린샘의 기능을 약화시켜줄 수 있는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대응 방안

이택근 원장은 “대응 방안에는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신체 부위에 다한증 보톡스를 주사해, 땀샘 기능을 억제하는 원리로 땀 분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보톡스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효과가 저하되고,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6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절개를 통해 땀샘과 냄새샘을 절개하는 수술도 절개나 긴 회복 기간, 흉터 등에 대한 부담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비침습적으로 극초단파 에너지를 조사하는 미라드라이 프레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라드라이 프레쉬

미라드라이 프레쉬는 극초단파 에너지를 땀과 냄새의 원인인 아포크린샘과 에크린샘에 집중 분사해 열 존을 형성하여, 땀샘과 냄새샘을 제거한다.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의료기기로,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개선하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택근 원장은 “겨드랑이 땀 제거와 냄새 완화를 비롯해 시술 과정에서 모낭을 영구적으로 파괴해 제모 효과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핸드피스에 장착된 온도 감지 센서와 냉각 장치를 이용해 시술 중 지속적인 쿨링 에너지를 전달하므로, 강한 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시술할 수 있다.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비침습적 시술인 만큼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시술 후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이택근 원장은 “미라드라이 프레쉬는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땀샘을 파괴하는 시술로, 개인별 겨드랑이 면적과 땀샘 분포에 따라 세밀한 계획을 세워 정교하게 시술해야 한다.”라며, “적정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에 밀착해 진행되는 만큼 위생과 관련해서도 감염 예방 원칙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애프터 케어까지 꼼꼼하게 진행하는 곳에서 시술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