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코 수술이나 뼈를 절제하는 윤곽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압구정 올로성형외과 전승배(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그러나 외모와 이미지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다. 성인이 되고 난 이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쌍꺼풀 수술이라고 할 만큼 흔하지만 수 년이 지나고 나서 재수술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라고 밝혔다.  

◆눈 재수술 많아 

눈이 더 크고 또렷하고 선명한 인상으로 거듭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시지눈이나 짝눈 혹은 라인 풀림과 같은 문제가 생기거나,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전승배 원장은 “저마다 각 유형이 다른 만큼 이를 분석하여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 케이스에 맞는 눈 재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소시지눈

소시지눈은 쌍꺼풀 수술 이후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이다. 

전승배 원장은 “라인이 부기가 빠지지 않은 것처럼 통통한 상태로 수개월 간 지속이 되는 증상인데, 이는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재수술을 통해 개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대칭

양쪽 눈의 라인이 서로 높낮이가 다른 비대칭도 있으며, 비대칭 중에서도 한쪽 쌍꺼풀이 풀려 버린 케이스도 흔하다. 

전승배 원장은 “눈을 감았을 때 완전히 눈꺼풀이 닫히지 않는 토안증의 경우 눈의 기능적인 불편함까지 유발하므로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부작용 유발 요인 확인 필수 

쌍꺼풀 재수술 시에는 이전 수술 시 어떠한 점이 부작용을 유발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소시지눈

소시지눈은 라인의 높이를 너무 높게 잡으면 발생할 수 있고, 단단하게 라인을 잡아주지 못했을 경우 라인이 풀릴 수 있다. 

전승배 원장은 “양쪽 눈 근육의 힘이 각기 달라 라인 비대칭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이러한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다시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인이 풀리는 경우

매몰법으로 수술을 하고 난 이후 라인이 풀려서 절개법으로 재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라인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 절개 쌍꺼풀 수술을 두 세 차례 했지만 반복해서 라인이 풀리기도 한다. 

전승배 원장은 “이는 조직 제거가 덜 됐거나 고정 깊이가 얕은 경우, 눈매교정이 필요한데 이를 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만 한 경우 등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함몰눈

함몰눈인 경우 라인을 과하게 높게 잡으면 라인이 풀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재수술 시에는 본인 눈에 맞게 적절하게 조직을 제거하며, 쌍꺼풀 고정 깊이도 충분하게 깊게 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눈매교정술까지 동반해 쌍꺼풀이 풀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해야 한다. 

전승배 원장은 “눈 성형수술 이후 나타나는 소시지눈, 라인 풀림, 짝눈 등은 흔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재수술을 했을 때 또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이전 수술에서 잘못된 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 후 전문의의 집도 하에 눈 재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