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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시술 제대로 알기]관심 높아진 자연주의 출산 ‘브이백’…특징과 주의사항은?
  • 기사등록 2023-11-07 16: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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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산모가 출산을 앞두고 출산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 자연분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만 아이와 산모의 상태, 통증 등으로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산모들도 상당히 많다. 


광명 gm제일산부인과 정영철 원장(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은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들 중에서는 이후 출산 시 다시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자연분만인 ‘브이백’이 가능해져 이를 시도하는 산모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이백이란?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은 이전에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산모가 이후에는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분만 환경이 개선됐고, 성공률도 높으며 사례도 많아 이를 선호하는 산모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브이백 분만은 일종의 자연주의 출산이며, 자연스러움을 가장 중시하면서 부모와 의료진이 함께 출산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정영철 원장은 “차가운 분만실에서 두려움을 안고 출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아빠가 출산 과정에 참여를 하게 되므로 가족의 유대관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모 입장에서는 다시 제왕절개를 하는 것보다 브이백 출산을 하게 되면 수술을 하는 것보다 빨리 회복을 할 수 있고, 산모의 체력이나 건강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브이백의 경우 산모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브이백 가능한 경우 

브이백이 가능한 산모는 먼저 자궁 하부 횡절개로 제왕절개를 한 경험이 있고 합병증이 없으며, 과거에 자궁 파열이 없는 경우여야 한다. 


또한 태아가 역아일 경우 브이백이 어려우며, 4kg를 넘지 않아야 한다. 


정영철 원장은 “쌍둥이 임신인 경우에도 어려우므로 이러한 조건을 살펴보면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하여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철저한 몸 관리 중요 

브이백을 원할 경우 임신 막달까지 몸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아야 하며, 의료진이 실제로 브이백 출산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영철 원장은 “브이백 출산은 산모와 의료진, 태아까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는 방법이므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잘 살펴보고, 실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직접 집도를 하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출산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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