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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에 대한 모든 것]척추분리증 진단부터 예방법까지…방치시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23-05-16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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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펴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다양한 척추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그중 척추분리증이 대표적이다. 


척추 후방에는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가 각각 위아래 척추와 관절을 이루고 있다. 


이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에 좁아진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가 척추분리증으로, 스트레스성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척추분리증 방치시 척추전방전위증 발생 위험 

관절 간 협부에 선천적인 결함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허리의 외상이나 과격한 운동 등으로 관절 간 협부에 과부하가 발생해 생긴 피로 골절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민호(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심하지 않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분리 증상이 장기가 지속하면 퇴행성 변화, 디스크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손 부위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특히 허리를 펴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분리증은 진행될수록 척추가 바로 아래 척추와 어긋나 앞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증상을 방치하면 척추뼈 위아래가 분리돼 서로 어긋난 상태가 되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3대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전방전위증은 3대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결손 부위 통증과 함께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에서 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압박되어 엉치, 다리, 무릎 아래에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신경인성 파행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보다 골반 부위에 통증이 강하게 나타나, 걸을 때 뒤뚱거리는 오리걸음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분리증 진단

척추분리증 진단은 요통이 있으면 압통이 있는지 확인하고, 하지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의 유무로 의심할 수 있다. 


박민호 원장은 “ X-ray 검사로 관절 간 협부에 결손이 있는지, 척추 분리증이 진행하여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이 눌리는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분리증 치료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복용하며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실시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척추분리증이 있는 척추와 그 아래 척추를 한 뼈가 되도록 붙여서 고정하는 추체간 유합술 또는 후외방 유합술 등의 수술도 진행할 수 있다.


박민호 원장은 “척추분리증은 방치 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심화할 수 있어,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경과를 관찰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갑자기 몸통을 비트는 등의 과도한 움직임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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