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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이상 고양이 중 80% 이상이 시달리는 치과질환…정확한 진단 및 치료 방법은?
  • 기사등록 2022-05-25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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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이상의 고양이 중 80% 이상이 치과 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치과 질환에 무척 취약한 편이다.


특히 고양이에게 자주 발병하는 대표적인 치과 질환으로는 치아가 녹아 흡수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치아 흡수성 병변과 구강 내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구내염이 있다.


◆치아 흡수성 병변

치아 흡수성 병변(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이하 FORL)은 젖니의 뿌리를 흡수해서 영구치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의 파치 세포(상아질 파괴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영구치를 공격하여 녹여버리고, 이로 인해 잇몸 위쪽의 치관이나 잇몸 안쪽의 치근이 녹아 주변 치조골에 흡수되어 버리는 질환을 말한다.


▲정확한 진단…치과 방사선 검사 필수

안타깝게도 상아질 파괴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발병 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턱을 덜덜 떠는 증상, 침을 흘리는 증상, 식욕이 감소하고 그루밍이 감소하는 증상 등을 보이게 된다.


채움동물의료센터 조은철(대한수의학회 정회원) 원장은 “육안으로 봤을 때 붉은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다면 치아 흡수성 병변을 의심할 수 있지만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더라도 잇몸 속 뿌리가 녹아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치과 방사선 검사가 필수이다.”고 밝혔다.



▲대표적 치료 방법

치료 방법으로는 수복치료와 발치 치료 2가지가 있다.


수복 치료의 경우 초기에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실패할 확률도 높아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발치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 치과질환 ‘구내염’

다음으로 고양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치과 질환으로는 구내염이 있다.


구내염은 구강 내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고양이의 경우 특히 목구멍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침을 삼키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이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거되지 않은 치태가 염증을 유발하거나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 역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 치료 방법

구내염 역시 약물 치료와 발치 치료 2가지의 치료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의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 항생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이 사용된다.


이런 약물 치료만으로는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치아 흡수성 병변과 같이 발치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조은철 원장은 “이처럼 고양이에게 쉽게 발병하는 치아 흡수성 병변과 구내염 모두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치과 질환을 유발하는 치태와 치석에 대한 관리부터 시작해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및 구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며, “고양이들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스트레스에 무척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강아지와 분리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고양이 친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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