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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한림대성심병원 등 5개 컨소시엄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수행기관 선정 - 상반기 중 비교효과평가, 다른 의료기관 확산 추진
  • 기사등록 2021-05-20 23: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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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수행기관(5개 컨소시엄)이 선정,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20일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들을 소개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단기적으로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 및 환자·의료진 참여를 통해 ‘환자 경험 향상(PE, Patient Empowerment)’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의료와 디지털 융합,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해 ‘사람 중심 건강(PCH, Person Centered Healthcare)’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환자 체감형’ 3개 분야 공모…5개 컨소시엄 선정
올해는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공모(3.25∼4.16)한 결과, 총 19개 컨소시엄이 지원했으며, 사업 목표·전략, 세부 계획, 확산가능성 등을 평가해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분야
첫 번째는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분야이다. 고령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은 낙상과 욕창을 줄이기 위해 예방 및 신속 대응시스템을 구축,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 분야에는 강원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이 주관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특수병동’ 분야
두 번째는 ‘스마트 특수병동’ 분야이다. 항암병동과 폐쇄병동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 돌봄(케어)을 제공하여, 항암환자와 정신질환자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분야에는 국립암센터가 주관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능형 워크플로우’ 분야
‘지능형 워크플로우’ 분야는 높은 숙련도 및 상당 시간이 요구되는 진료 지원업무에 ICT 기반의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도입,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 분야에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주관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표)2021년 스마트병원 컨소시엄 구성 현황

◆컨소시엄별 주요 내용 및 활용시나리오 예시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컨소시엄별 사업 목표 및 추진내용 등 세부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컨소시엄별 주요 내용 및 활용시나리오 예시는 다음과 같다.
▲강원대학교병원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낙상·욕창 고위험군 AI 분류시스템 및 조기 발견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며, 강원도재활병원과 협력하여 테스트베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표)활용시나리오 예시

∘(내용) 환자의 상태를 인식하여 위험 감지 및 신속한 의료진 대응시스템을 통해, 환자 안전사고 조기 차단
∘(예시) 침상에 누워있는 80세 여성 환자가 보호자 부재 시 침상 난간이 내려져 있는 상태에서 누운 상태로 침상 가쪽으로 이동
  → 낙상 조기 발견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간호사 스테이션 및 앱을 통해 알람이 제공되어, 의료진이 신속하게 방문하여 대응

아주대학교병원
스마트 욕창 예방 통합 중재, 스마트 낙상 예방 통합관리를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지역 요양병원 3곳과 연계하여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표)활용시나리오 예시

∘(내용) 이미지 AI로 피부 사정, 체위변경 기록 자동화, 욕창 예방 교육 콘텐츠, 욕창 전문 협진 등을 통해 욕창 관리를 통합적으로 중재 
∘(예시) 외부의 도움 없이는 체위변경이 불가능한 76세 남성 환자에서 욕창 발생 위험 부위를 발견
  → 욕창 발생 위험 부위의 피부 이미지를 촬영하고, AI 기반 분류를 통해 욕창 예방단계인 1∼2단계가 의심되면 자동으로 전문 협진 의뢰

▲국립암센터
용인정신병원과 협력하여 스마트 항암제 투여 모니터링, 스마트 이상행동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항암병동과 폐쇄병동에 전문적인 돌봄(케어)을 제공하는 스마트 특수병동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표)활용시나리오 예시

 ∘(내용) 항암제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 항암제 투여하는 동안 활력 징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
∘(예시) 항암요법을 처음 시작하는 65세 난소암 여성 환자가 항암제 투여하고 30분이 지났을 때, 갑자기 호흡곤란과 혈압 저하 발생
  → 환자의 활력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의료진이 이를 즉각 파악하여, 산소 및 약물 투여 등 응급 처치 실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최적합 전원병원 자동추천 프로그램, 병상 배정 최적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료 지원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춘천성심병원과 협력하여 유용성 검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표)활용시나리오 예시

∘(내용) 공공 데이터와 협력병원 데이터를 결합한 전원병원 자동추천을 통해, 전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
∘(예시) 뇌출혈로 대학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82세 남자 환자가 이후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전원 가기로 결정
  → 필요한 치료 제공 가능 여부, 환자·보호자 주소지 및 요청사항 등을 고려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전원 가능한 병원들을 추천

▲삼성서울병원
스마트 카트장 및 자동 재고관리 모델, 자동배송 모델, 표준수량 예측모델 등을 통해 병원 물류 관리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으로, 추후 확산을 위해 병원 규모별(삼성창원병원 등)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표)활용시나리오 예시

∘(내용) 사용량 예측 기반의 스마트 카트장을 통해 자동으로 병동 물품을 밤에 배송하여 병동 간호사가 직접 검수 및 재고 관리하지 않아도 물품 관리 가능 
∘(예시) 다양한 드레싱 재료가 수시로 필요한 병동에 입원 중인 60세 남자가 새벽에 갑자기 수술 부위에 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 진료과 특성에 맞추어 입원 환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예측하여 밤에 스마트 카트장과 로봇을 활용하여 자동 배송해둔 결과, 의료진이 즉시 상황에 대처

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올해 환자 체감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을 통해 환자는 더 안전하게 치료받고, 의료진은 더 환자에 집중하고, 병원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병원이 의료 질 향상과 병원 혁신성장 가치를 높이고, ICT와 의료기술 간의 융합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연결, 다른 병원 간의 연계도 활성화하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그동안 환자·의료진의 만족도가 부족했던 분야에 ICT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 적용이 이루어진다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관련 보건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 지원
정부는 향후 올해 지원하는 5개 컨소시엄에 대해 주기적인 성과관리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진 번아웃(burn out), 병원 폐쇄로 인한 진료 공백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3개 분야(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를 지원한 바 있다.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5개 컨소시엄(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현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상반기 중에 비교효과평가를 실시하고,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확산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개요, 2021년 스마트병원 컨소시엄별 주요내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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