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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등교 후 바로 귀가, 등교개학 반대 쏟아져…“국민청원 귀 막는 교육부”, “국민청원 무시하세요?” - “입시 보단 건강이 우선” vs “누굴 위해 등교를 반대하나요?”
  • 기사등록 2020-05-20 21:08:42
  • 수정 2020-05-20 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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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개학을 시작했지만 일부에서는 등교를 못한 것은 물론 일부 학생들은 등교하자마자 귀가조치가 내려져 등교개학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청원을 통해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국민청원이 5월 20일 오후 10시 현재 약 24만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등교개학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등교개학을 강행한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성남, 청주 등에서 등교 문제 발생

인천광역시의 경우 20일 새벽 고교생 2명(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 방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0개 구·군 중 5개(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고등학교 66곳 고3 학생들을 등교하자마자 귀가시켰다.

클럽 관련 전파가 코인노래방, PC방, 택시 탑승자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교육부는 5월 6일~19일 사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세경아파트상가 2층), 미추홀구 세움학원(금강빌딩 3층)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도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한 추적 관리도 진행중이다.

해당 날짜에 (생고기제작소 범계점, 강남오빠네,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포시즌 피시방,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자쿠와, 게임이너스 PC방)를 방문한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 성남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선별진료소로 이송했다.


◆청와대…등교 중지 관련 국민청원 쏟아져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는 등교중지와 관련된 국민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급한 개학 추진을 중지하고 학교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틀을 짜서 국민들에게 제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개학(등교)미뤄 달라했는데, 확진되면 책임 져주세요, ▲고3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입니다. 입시 보단 건강을 우선으로 등교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뭔 죄인가요, ▲성급한 개학 추진을 중지하고 학교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틀을 짜서 국민들에게 제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말 간절한 9월 신학기제 추진 청원,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해주세요, ▲등교 개학 연기 또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유은혜 현 교육부 장관의 사퇴와 등교 개학 연기를 청원합니다, ▲20일 순차등교개학을 6월 중순으로 해주시고 고3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주실 것을 바라는 청원합니다, ▲모든 초, 중, 고, 대학교 등교 개학과 대면 강의를 미뤄주세요 등이 있다.

또 ‘교육부는 다음 3가지를 명확히 하라’는 내용을 올린 청원자는 “학교 방역에 대해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공개해달라”는 등 3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등교 개학 무엇이 문제인가?

그렇다면 이번 등교개학은 무엇이 문제일까?

▲등교 하는 곳 vs 등교 못하는 곳 형평성 문제 발생

우선 등교를 하는 곳과 하지 못하는 학교는 물론 학생들이 받을 피해와 형평성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입시의 본질은 공정성과 경쟁이고, 고3 1명만 걸려도 해당학교 고3애들만 자가격리 조치되고, 수업 올 스탑되겠지. 해당학교 고3들의 입시손실은 누가책임지니?”, “내가 조심해도 한명이 확진되면 감염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고3을 밀어넣을 순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숙사 안전 문제…마스크 착용 못하는 상황에 대한 가이드도 없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들의 경우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수면, 세면 등)에 대한 가이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요 교육청 관계자들은 “상부에 건의하고, 학교에 고지는 하겠지만 구체적인 가이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뚜렷한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들이 많다

또 다른 문제점은 아직 클럽 방문자는 물론 접촉자에 대한 명확한 조사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0일 일부 학교 등교개학 중지도 이로인해 발생했고, 어느 학교에서 조용한 전파가 발생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바이러스가 알아서 고3은 피해가나요?”

특히 국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등교강행이라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민청원 아무리해도 귀 막는 교육부”, “전시중엔 학교랑 병원은 공격하지 않는단 불문율이 있답니다. 바이러스가 알아서 고3은 피해가나요? 교육부가 이렇게 밀어부칠 등교였으면 고3 입시가 걱정이라면 애초에 3월 정상 등교개학 했었어야지. 두달 안에 그 많은 수행지필평가 각종대회 생기부마감 수능준비를 하라고 등교시키는거? 그것도 마스크 온종일 쓰고 코로나 확진자 격리자 될까 걱정하면서?”, “이렇게 등교 개학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유라도 제대로 들어 봅시다. 누구의 이익, 누구의 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이런 결론을 내린 건지 알고 싶습니다.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입니다. 잠정적으로라도 결론을 내렸으면 국민들한테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사람이 먼저라면서요?”, “정치적 논리로 애들을 사지로 몰지마라. 가슴 아픈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청원 무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 등교 개학 계속 유지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이 없는 학교의 등교 개학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육부는 물론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1총괄조정관 등도 등교개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등교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중대본 정세균(국무총리) 본부장은 “지난 19일 신규확진자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등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모두가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그간의 경험을 활용해 상황에 잘 대처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학생 확진자가 나와 학부모 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실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등교 수업 등과 관련 지금까지처럼 철저하게 준비하여 더 큰 걱정이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은 “학교만 닫으면 되나요? 아이들 안전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걱정하면서도 직장인들 포함 일상생활 하듯이 지침 지키며 안전하게 등교하자는데. 대체 누굴위해 등교를 반대하나요?”, “학원에 원어민 교사가 더 많은데 이미 학원은 다 보내고 있고, 그러면서 학교 등교는 죽어도 안된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월 20일 12시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196명(남 159명, 여 37명, 클럽 방문 95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101명)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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