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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은? - 의사 10명 중 7명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
  • 기사등록 2019-05-22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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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의사 10명 중 7명은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원의사협)가 지난 해 수술실 CCTV 문제가 이슈화되자 약 8,000명의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통해 수술실 CCTV 설치의 찬반여부와 찬반 각각의 이유를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수술실 근무 의사의 77.8%와 수술실 비근무 의사의 68.2%가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하는 의견을 보여 대다수의 의사들은 수술실 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근로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부당행위(82.5%)이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환자의 개인정보 침해(67%)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직접 수술을 하는 의사의 60%는 수술장 CCTV가 수술 시 집중력을 저하시켜 수술 결과, 국민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었다.


병원의사협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의료행위의 왜곡을 불러올 뿐 아니라 환자와 근로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부작용, 의료진의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의사 환자간 불신을 조장시켜 의료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또 “환자의 인권이 침해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는 법안을 찬성하는 환자단체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환자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단체가 맞는지 냉철하게 반성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리하게 추진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서 환자와 근로자의 인권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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