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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과유불급…부작용과 예방노하우는?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 기사등록 2018-05-17 0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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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침은 부족함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운동 역시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적용된다.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이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지속할 때 운동은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본인의 체력이나 운동수행능력에 비해 과도한 운동 강도 및 운동량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 


먼저,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운동 후 통증은 24~48시간 지나면 대부분 호전이 되는데, 그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여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유해산소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어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크로스핏이나 스피닝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고강도 운동을 수행하기 힘든 신체 상황에서 과도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근육 세포 손상으로 인하여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충분한 휴식과 수액을 통한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부전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후 심한 근육통, 피로감, 오심, 콜라색과 같은 소변 증상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운동 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하라 교수는 “자신의 체력과 운동수행능력을 알고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되, 가볍게 걷기 정도에 해당하는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해 빠르게 걷기나 달리기 정도에 해당하는 중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을 시작하기 전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준비 운동을 필수로 하며,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을 하여 정리 운동을 하도록 한다. 


운동을 할 때에는 반동을 이용하지 말고 간단하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또 본인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적절한 자세를 숙지하여 운동하는 것 역시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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