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휴대폰 케이스 일부서 카드뮴과 납 다량 검출 - 주로 큐빅 등 장식품에서 검출…소비자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17-08-24 17:10:59
  • 수정 2017-08-24 17:12:37
기사수정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4,800만명이고, 사용자의 대부분이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되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휴대폰 케이스 30개 제품(합성수지 재질 20개, 가죽 재질 10개)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밝혀졌다.

◆6개 제품에서 카드뮴, 납 등 유해물질 다량 검출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폰 케이스는 피부와 장시간 접촉되고,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도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하거나 부모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케이스의 유해물질 관리는 필수적이다.

휴대폰 케이스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시험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30개 중 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100㎎/㎏이하)을 최대 9,219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4개 제품에서 동 기준(500㎎/㎏이하)을 최대 180.1배 초과하는 ‘납’이, 1개 제품에서 동 기준(어린이제품, 0.1%이하)을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가 검출됐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카드뮴 75㎎/㎏ 이하, 납 300㎎/㎏ 이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0.1% 이하로 함량을 제한하고 있다.

(표)유해물질 검출 범위 및 기준초과 제품 수
4-6.jpg

5개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를 꾸미기 위해 부착한 큐빅·금속 등 장식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가죽 소재 1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4-5.jpg
4-5.jpg

◆유해물질 안전기준 없는 안전사각 지대
현재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유독물질 및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고시에 따라 납과 카드뮴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금속 장신구 등에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수납 등 지갑 겸용의 성인용 가죽 휴대폰 케이스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공급자적합성 생활용품(가죽제품)으로 관리되지만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대한 기준은 없다.

◆사업자 정보, 재질 등에 대한 표시도 없어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표시기준은 부재한 실정이지만 사후 피해구제 등을 위한 사업자정보(제조자명, 전화번호), 재질 등 제품 선택 정보(제조국, 제조연월일, 재질)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관련 정보를 모두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17개 제품(56.7%)은 표시가 전혀 없었고, 13개(43.4%) 제품은 일부 항목만 표시하고 있었다.

◆유해물질 검출 제품 회수 조치 및 안전기준 마련 요청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업체에 유해물질 과다 검출 제품 및 표시 미흡 제품에 대한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여 회수 등의 조치 및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폰 케이스에 대한 개선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할 예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은 휴대폰 케이스의 안전실태를 점검해서 안전관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대폰케이스 현황, 실태조사결과, 유해물질 검출 제품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610&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0356225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삼성바이오에피스, 헤일리온,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