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증언 TV자서전> 이번 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벤처 1세대 이용태(80) 회장 2부가 방송된다.
어린 시절 유학자 집안에서 자란 이용태는 서울대 문리과대학을 거쳐 미국 유타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공부한다.
그는 유학 당시 컴퓨터의 매력에 빠진 뒤 귀국 후 ‘삼보 컴퓨터’를 설립, 1980년 한국 최초의 PC를 출시한다.
이후 미 나스닥에 최초 상장한 ‘두루넷’을 통해 경영인으로 활약하고 교통신호체계 전산화와 국가행정 전산망 사업을 도입 · 추진한 한국 IT발전사의 산증인이다.
1980년대 초 이용태는 모금한 벤처 자금을 가지고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자금을 미국의 유망 업체에 투자함으로써 한국 전자 산업에 이바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 무렵 당시 체신부 오명 차관은 그에게 한국데이터통신(데이콤 社 전신)의 초대 사장을 맡아 줄 것을 제안한다. 이용태는 고심 끝에 미국행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에 이바지하기로 결심하고 국가 행정 전산망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한국현대사증언 TV자서전> 이번 주 이용태 前 삼보컴퓨터 회장 2부에서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과 함께한 삼보컴퓨터 · 데이콤 설립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