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병원장의 딸 은옥(김청 분)은 갈 곳 없는 복희를 거둬줬지만 복희는 은옥의 약혼자였던 범서(선우재덕 분)와 사랑에 빠져 도피해 아들 이민수를 낳았고 은옥은 범서를 찾아내 그와 함께 민수를 빼앗아간다.
하지만 복희를 잊지 못하는 범서로 인해 짧은 결혼생활은 막을 내린다.
복희는 기억을 모두 잃기 전에 빼앗긴 아들 민수를 찾기 위해 은옥을 만나지만 은옥은 민수가 죽었다고 말하고
, 어렵게 찾은 범서조차 민수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
이에 은옥을 향한 복희의 서슬 퍼런 분노가 시작돼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도 두 여자의 악연이 얼마나 계속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