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두 여자들의 격돌이 흥미롭다. ‘절대권력 카리스마’ 고현정에 맞서 아역배우 김향기가 극중 6학년 3반 대표로 당당히 대결 중이다.
특히 극 초반 보여진 두 배우의 마주보는 장면은 드라마에서 매번 대립하게 될 것을 예고하는 힌트가 되면서 큰 화제를 뿌렸었다. 등장만으로도 오싹했던 고현정은 독설 작렬에 표정변화 없는 살벌함으로 반 아이들을 하나 둘 굴복시켰지만 김향기는 친구들을 위하는 자신의 소신이 옳다며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
결국 김향기는 극중에서 왕따까지 당하며 고난을 겪지만, 뒤늦게 반 아이들이 김향기의 진심을 알아주면서 상황이 역전돼 앞으로 고현정과의 대립이 어떻게 그려질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고현정과 같이 연기한 김향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 고현정과 연기하는 게 무서웠다”며 그녀의 카리스마를 인정했지만 이내 “촬영하면 할수록 다정다감하셔서 지금은 무섭지 않다”고 말해 돈독한 사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제 반환점을 돈 [여왕의 교실]은 점점 밝혀지는 고현정의 숨겨진 진실과 그걸 지켜보는 김향기의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