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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제품 따라 특징 달라 ‘올바른 선택법’은?
  • 기사등록 2013-06-25 19:14:10
  • 수정 2013-06-25 19: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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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이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요즘은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 요법으로 ‘쁘띠성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쁘띠성형’의 대표적인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보톡스와 필러는 간단한 시술시간과 자연스러운 효과로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대개 국내에서 ‘보톡스’라고 하면 시술명을 칭하는 대명사로 통칭되는데, 사실 보톡스는 치료법의 명칭이 아닌 보툴리눔 독소 A형이 상품화되어 만들어진 약제의 이름이다.

보톡스는 처음 근육 마비의 원리를 이용해 사시, 안면경련 등에 사용되었는데 눈가의 주름을 없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주름제거, 사각턱 교정 등 미용목적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톡스는 종류가 다양할뿐더러 각각의 타입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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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제품별 특징 알고 선택해야
보툴리눔 독소의 유형을 살펴보자면 크게 A, B, C, D, E, F, G 7가지로 분류된다.

이는 아미노산 배열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다양한 제품만큼이나 메커니즘 역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 중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두 가지로 보툴리눔 독소 A형과 B형이다.

먼저 A타입으로는 미국 엘러건의 ‘보톡스’, 영국 입센의 ‘디스포트’, 국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휴젤파마의 ‘보툴렉스’ 등이 대표적이다. 흔히 말하는 보톡스는 엘러건의 제품명이 일반명사화된 격이다.

미국식품의약품 FDA에서 2002년 최초로 미용목적으로 승인 받은 제품이다. 분자량이 적어 약효를 떨어뜨리는 항원, 항체 반응이 적기 때문에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디스포트’는 영국의 입센에서 생산되어 영국 정부의 검사를 거쳐 공급되고 있다. 세계 76개국에서 근육 신경계 질환 치료로 27개국에서는 미용시술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식약청(KFDA)에서도 승인을 받아 그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주사할 때 통증이 덜한 것이 장점 중 하나다.

‘메디톡신’은 한국인에게 맞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메디톡신은 엘러건사의 임상실험으로 보톡스와 동등한 임상효능을 갖고 있다는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툴렉스’ 또한 국내 제품으로 KFDA에서 정식 승인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한편, 마이아블록은 A타입 제품들과는 달리 B타입 제품으로 유일한 액상타입의 제품이다. A타입 보톡스 제품에 내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며 다한증 치료에도 효과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보톡스, 안전한 제품과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서 받아야
이처럼 보톡스는 그 종류가 다양하고 약에 따라 효과나 지속기간에 있어 차이가 있는 만큼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시술 전 상담을 통해 먼저 자신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유형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보톡스의 확산 범위를 고려해 용도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아무리 타 시술에 비해 간단하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가 정밀하게 진단돼야 하며 무엇보다 필요한 부위에 적당량이 정확하게 시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보톡스 시술은 각 약품의 특징 외에도 개인마다 다른 피부타입과 근육의 정도를 고려해 시술 전 주입량과 주사부위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주사하는 위치와 주입량에 따라서도 같은 보톡스 시술이라도 효과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한 시술을 위해선 시술을 원하는 환자도 주의사항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톡스 시술 주의사항으로는 시술 전, 상담을 통해 이용되는 약품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며 약품 특성은 어떠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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