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은가비지역아동센터. 이곳에서는 17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모여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고 있다. 그런데 센터의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하고 불편한 점이 많다. 아이들은 매일 4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리고, 센터 내 놀 공간이 부족하여 위험한 옥상에서 시간을 보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센터에서 아이들이 받고 있는 수업은 학습지도 외에 한문 수업이 전부일 정도로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한 상황.그러나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센터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양섭취가 중요한 아이들에게 매끼니 맛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사랑과 노력으로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좋은 친구들이 있어 센터에 오는 것이 가장 좋다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센터에 남아있는 효경이 남매. 한창 호기심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지만 효경이의 가정환경은 사남매의 꿈과 열정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효경이 남매가 따뜻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후원으로 행복한 변화가 시작됐다.

 

더 이상 좁고 허름한 방이 아닌, 효경이 남매의 꿈이 피어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또 아이들을 위해 깜짝 방문한 배우 최송현이 효경이 남매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에 나섰다.

 

이어서 센터에도 반가운 변화가 찾아왔다. 희망TV SBS와 굿네이버스가 힘을 모아 센터 이전이 이루어졌다. 좁고 위험했던 예전 센터를 벗어나, 가정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이사했고, 또 부족했던 프로그램도 보충되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재능기부자의 도움을 받아 영어와 뮤지컬 수업이 새로 시작된 것. 앞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공간이 되어줄 은가비지역아동센터 이야기는 오는 6월 24일 (월) 오후 5시 35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