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객 10명 중 6명 “영화 보고 원작 구매 경험 있다”
  • 기사등록 2013-06-23 21:54:21
  • 수정 2017-03-10 23:41:46
기사수정

원작과 영화가 소비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영화관객 63%가 영화를 관람 후 원작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60%가 원작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맥스무비에서 ‘원작과 영화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됐다.

설문 대상자는 최근 1년 간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관객이며, 설문조사 응답자는 총 22,785명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 대해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웹툰의 영화화가 늘어나면서 즉각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10대 관객의 원작 구매가 1년 전 조사보다 6배 이상 늘었다. 문화콘텐츠 시장에서는 바로 10대 관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10대가 향후 10년 간을 주된 문화소비층이 된다. 그들은 마음에 들면 문화콘텐츠를 즉각적으로 구매한다는 뜻이다.”고 분석했다.

(표)원작 영화 73%, 원작 유명세 덕 본다
1-2.jpg

‘원작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72.9%가 ‘원작이 있는 영화가 좋다’(매우 좋다,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싫다’ 혹은 ‘매우 싫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관객은 전체 응답의 1.5%뿐이다. 이 같은 결과는 영화의 사전 홍보 측면에서 관객들에게 원작의 유명세가 효과가 있다는 의미이다.

(표)원작영화, 원작 보지 않은 잠재관객에게 2배 효과
1-3.jpg

원작을 이미 본 관객과 원작을 아직 보지 않은 관객 중 어떤 관객이 영화에 더 호감을 느낄까?

“원작을 먼저 보고 영화를 나중에 봤을 때 영화에 대한 호감도”와 “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를 먼저 볼 때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다.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본 관객의 호감도는 69.2%, 원작을 미리 본 관객의 호감도는 39.6%였다. 즉,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를 봤을 때 2배 가까이 호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원작을 읽은 ‘원작 팬’은 영화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영화로 옮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객 63%, 영화 본 후에 원작 호감도 높아져
1-4.jpg

‘원작 영화를 본 후 원작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63.1%가 ‘영화를 통해 원작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관객 연령대 별로 분석하면 주목할 만한 세대는 문화 소비가 활발한 10대에서 30대의 관객이다. 10대~30대 관객의 경우 60% 넘게 ‘영화를 보고 원작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해 문화 상품 구매력 있는 영화 관객이 원작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객 60%, 영화 본 후에 원작 구매 경험 있다
1-5.jpg

‘영화를 본 이후에 해당 원작(소설, 에세이, 만화, 뮤지컬 등)을 별도로 구매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4%의 관객이 ‘구매한 적 있다’고 답했다.

원작 영화의 증가가 원작 시장 성장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결과이다. 연령대로 분석하면 예상대로 문화 상품 구매력이 높은 10대~30대까지 원작 영화 관객의 원작 구매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시장 & 웹툰 시장 시너지 효과 3배 성장
1-6.jpg

특히 원작 구매 경험 응답비율이 1년 전 조사에 비해 3.4배 가량 증가했다.
 
2012년에 전체 응답자의 17.8%만 ‘원작을 구매한 적 있다’고 답한 반면 2013년에는 전체 응답자의 60.4%가 ‘원작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그렇다면 작년 조사 결과는 효과가 적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2012년 17.8% 역시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론상 100만 명이 관람한 영화는 17만 부수의 원작 판매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물론 설문은 여러 작품의 합집합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렇게 나타날 확률은 적지만, 감안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는 어떤 광고 효과보다 더 큰 결과였다.

1년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웹툰의 영화화이다.

특히 조사 시점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원작 구매 경험’ 전체가 뛰어오른 것으로 보인다. 20대와 30대와 비교해 10대 영화 관객의 ‘원작 구매 경험’ 비율이 80.6%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웹툰 원작 영화 강세의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37199101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삼성바이오에피스, 헤일리온,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