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제2기 행복·드림(Dream)통장’ 사업 대상자 75명이 3년 약정의 만기를 채워 한 명당 760여만원 가량의 자립 밑천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5월 30일 오후 7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2기 행복드림통장 만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기금 자활 용도 사용 계획서 제출 등 ‘행복을 여는 주춧돌 나눔 행사’를 한다.
차상위 근로자인 이들은 2011년 4월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3년 동안 본인 적립금 10만원에 2기 후원기업인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측의 매칭금 10만원 을 매월 차곡차곡 적립해 이번 결실을 보게 됐다.
장기간 땀 흘려 모은 적립금 720만원과 은행 이자 등 760여만원은 약정대로 앞으로 주택자금 교육자금 창업 의료비 등의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애초 사업 대상자 100명 가운데 25명은 납입 어려움 관외 전출 차상위자격변동 등의 이유로 통장 적립을 중도 포기했다.
성남시는 2011년 1월 전국 최초로 ‘행복드림통장’ 사업을 시작해 최근까지 전액 민간 후원금 25억9 800만원으로 9기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자립 지원하는 차상위 근로자는 735명에 이른다.
이 사업은 성남시를 대표하는 자활지원 특수시책으로 자리 잡아 앞선 1기(1월 만기)와 3기(2월 만기) 7기(2월 만기) 만기자 152명이 전셋집 마련 대학 입학 자금 마련 미용실 사장 등 자활에 성공해 사업 결실을 보고 있다.
박상복 성남시 복지보건국장은 “3년 동안 끝까지 달려와 준 행복드림통장 사업 참여자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만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새 희망을 열어가 또 한 번의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