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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형 세탁세제 8개 제품 품질비교…“세탁량·오염 종류 따져 구매해야” - 소비자원, 리큐·비트·퍼실 등 8개 제품 품질·안전성·경제성 시험 - 1회 세탁비용 최대 6배 차이…생활공작소 제품, 알레르기 물질 표시 누락 - 캡슐 용해속도 냉수서 2배 느려져…헹굼은 2회면 충분
  • 기사등록 2026-08-20 0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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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19일 리큐, 비트, 생활공작소, 스너글, 액츠, 커클랜드, 테크, 퍼실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캡슐형 세탁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가격, 안전성 및 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세척 성능은 오염 종류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1회 세탁 비용은 가구 유형과 제품에 따라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 종류별 세척 성능 제각각…생활공작소 제품 전반적으로 낮아

시험은 일상에서 묻기 쉬운 기름·단백질 오염, 혈액·잉크 오염, 피지 오염, 붉은 고추 색소로 대표되는 음식물 오염 등 4가지에 대해 진행됐다.

▲기름·단백질 등 일상 오염에는 ‘비트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라이온코리아)가 유일하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혈액·잉크 오염에는 ‘미니파워캡슐 프레시코튼’(애경산업)과 ‘퍼실 디스크 프로’(헨켈홈케어코리아) 2개 제품이 우수했다. 

▲반면 피지 오염과 고추 색소 오염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이 하나도 없었으며, 7개 제품이 양호 수준에 그쳤다.

‘생활공작소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은 4개 오염 항목 모두에서 ‘보통’ 등급을 받아 세척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제로 인한 세탁물 탈색·이염은 8개 제품 모두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캡슐 용해속도, 냉수에서 2배 느려져…겨울철엔 우수 제품 없어

캡슐이 세탁수에 빨리 녹을수록 세척 시간 확보와 필름 잔류 방지에 유리하다. 

비커에 캡슐 1개를 넣고 교반해 완전히 용해되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상온수(25℃)는 평균 5분, 냉수(8℃)는 평균 11분으로 냉수에서 약 2배 느려졌다.

상온수에서는 비트, 액츠, 테크, 퍼실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겨울철 평균 수온인 8℃ 냉수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이 없었고, 비트·커클랜드·테크·퍼실 4개 제품이 양호 등급에 머물렀다.

◆안전성·환경성은 전 제품 기준 충족…포장재 재활용은 스너글만 ‘우수’

세제 내 함유금지물질(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브롬화에틸)과 함량제한물질(전인산염) 시험에서는 8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낙하 시 용기 파손 여부와 어린이보호포장 적용 여부도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생분해도 역시 전 제품이 관련 기준(28일 이내 70% 이상)에 적합했다. 

다만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에서는 ‘스너글 캡슐 세탁세제 허거블 코튼 클린 앤 케어’(유니레버코리아)만 ‘우수’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7개 제품은 모두 ‘보통’ 등급에 그쳤다.


◆생활공작소 제품,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누락으로 부적합 판정

내용량과 필수 표시사항(품목, 제품명, 제조연월, 표준사용량 등)은 8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생활공작소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은 벤질살리실레이트, 리날로올, 시트로넬롤 등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3종을 표시 기준 농도(0.01%) 이상 함유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생활공작소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누락된 성분을 표시하고, 9월 중순부터 개선된 제품을 유통·판매하겠다는 계획을 회신했다.


◆1회 세탁비용, 1·2인 가구 최대 6배·4인 가구 최대 3배 차이

가구별 평균 세탁량(1·2인 가구 4kg, 4인 가구 7kg)을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1·2인 가구는 최소 157원(커클랜드)에서 최대 950원(스너글)으로 최대 6배 차이가 났다. 

4인 가구는 최소 314원(커클랜드)에서 최대 950원(스너글)으로 최대 3배 차이를 보였다.

제품별 권장 세탁량은 4kg 이내 제품이 2개, 5~7kg 이내 제품이 6개로 나뉘어 있어, 소비자원은 본인 가구의 평균 세탁량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헹굼은 2회면 충분…물 사용량 최대 30% 절감 가능

캡슐당 세탁량이 7kg으로 동일한 스너글, 테크, 퍼실 3개 제품을 대상으로 헹굼 횟수별 세제 제거율을 시험한 결과, 2회 헹굼만으로 세제 성분의 97.3%가 제거돼 추가 헹굼이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헹굼 1회에 사용되는 물의 양은 우리나라 1인당 일평균 가정용 물 사용량(195L)의 약 10.3~30.8%에 해당해, 헹굼 횟수를 줄이면 실질적인 물 사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캡슐형 세탁세제 구매·선택 가이드'를 제작해 세척 성능, 용해 속도, 가성비 등 기준별로 우수 제품을 소개했다. 

캡슐형 세탁세제 관련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소비생활 중 불만이나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 ‘캡슐형 세탁세제 품질비교 시험평가’ 개요, ▲‘캡슐형 세탁세제 품질비교 시험평가’ 결과, ▲종합결과표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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