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바이오의약품 수입액이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한 28억 9148만 달러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비만·제2형 당뇨병 치료제 수입액이 전년 8734만 달러에서 5억 5084만 달러로 530.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수입 급증
품목별로 보면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위고비프리필드펜2.4 수입액은 전년(1922만 달러) 대비 945.5% 증가한 2억 92만 달러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입 품목 1위를 기록했다.
▲한국릴리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신규 진입
위고비프리필드펜1.0(+571.7%), 위고비프리필드펜1.7(+443.9%), 위고비프리필드펜0.5(+168.4%) 등 위고비 전 제형에서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릴리의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도 신규 상위권에 진입하며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항암제 키트루다, 2년 연속 수입 상위권
한국엠에스디의 키트루다주 수입액은 전년(1억 4554만 달러) 대비 11.2% 증가한 1억 6185만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항암제 수입 상위권 지위를 유지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전체 수입액은 23억 20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8% 증가해, 바이오의약품 수입액(28억 9148만 달러)의 80.2%를 차지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 수출 호조와 대비되는 수입 구조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76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과 달리, 수입 역시 25.7% 증가하며 동반 상승했다.
▲오리지널 혁신 신약 대부분 차지
수출을 이끄는 품목은 대부분 국내 기업의 바이오시밀러(램시마·허쥬마 등)인 반면, 수입 상위 품목은 위고비·키트루다·코미나티(화이자 백신) 등 국내에서 개발되지 않은 오리지널 혁신 신약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제약산업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신약 개발 역량이 필요한 비만·항암 분야에서는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 완제의약품 수입에서도 상위권 진입
바이오의약품 외 전체 완제의약품 수입 상위 품목에서도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미나티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가 1억 1697만 달러로 신규 상위권에 진입했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 4개 제형이 모두 완제의약품 수입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되며 사실상 단일 기업이 국내 비만치료제 수입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를 보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