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25일 서울 HJ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 항바이러스제 약효평가 거점실험실 운영기관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바이러스제 거점실험실 연구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2021년부터 이어온 민·관 협력 연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1년부터 민간 4개 기관과 협력…넥스트 팬데믹 대비 연구 기반 구축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미래 감염병 위기(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신종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의 신속한 발굴·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항바이러스제 약효평가 거점실험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6~2028년 참여기관은 고려대학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건국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4개소다.
◆코로나19 변이 치료제 효능부터 SFTS까지…다양한 성과 축적
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상용치료제의 효능 지속 여부를 검증하고, 코로나19·메르스·인플루엔자 등 우선순위 병원체에 대한 치료물질을 발굴했다.
신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평가법도 새롭게 구축했다.
아울러 실험용 쥐·족제비 등 소·중동물을 이용한 후보물질 효능평가 모델을 확립하고, 연구 활용을 위한 표준절차서도 마련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치료물질 탐색 전략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AI 활용 신약 발굴 플랫폼 구축 등 기술 연계 강화 방향 제시
이번 교류회 프로그램에는 ▲ HTS(고처리량 스크리닝) 등을 활용한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물질 개발(고려대 박만성 교수) ▲ AI 기반 코로나19·메르스 치료제 발굴 플랫폼 구축(한국파스퇴르연구소 최인희 박사) ▲ AI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개발(㈜신테카바이오) ▲ 동물 기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치료후보물질 평가(건국대 송창선 교수) ▲ 동물모델에서의 SFTS 등 매개체 전파 바이러스 치료물질 평가(전북대 어성구 교수) 등 발표가 이어졌다.
◆“치료후보물질 발굴부터 효과 검증까지 전주기 연구 체계 공고히 할 것”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외 주요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후보물질 발굴부터 효과 검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연구 체계를 공고히 다져 국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류회는 항바이러스제 연구기관 간 기술 협력교류 활성화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