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립보건연구원-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소아·중증천식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Integrating National Research and Registry Data to Advance Asthma Care Across the Lifespan’을 주제로, 국립보건연구원이 수행 중인 소아천식 코호트(KAS)와 중증천식 레지스트리(KoSAR)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천식 연구 방향성과 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아천식 코호트(KAS), 10년간 추적 연구 성과
소아천식 코호트(KAS)는 소아천식의 원인 및 표현형, 질병양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전향적 추적 연구다.
전국 19개 기관이 참여해 5~15세 소아천식 환자 958명을 모집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추적 중이다.
국내 유일의 다기관 환자군 등록체계 기반 소아천식 코호트로, 심평원 자료 연계를 통해 소실 데이터 및 영유아기 질환 정보를 확보하는 등 자료 분석을 고도화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국내 소아천식 임상 표현형 최초 규명, 장기 질환 궤적 분석을 통한 악화 요인 발굴, 코로나19 감염이 소아천식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이 있으며, 소아천식 핵심집단 분류·집단별 질환 경과·관해인자·반려동물 영향 등 SCI 논문 18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부터는 영유아 반복성 천명환자 신규 등록 및 AI 활용 천명음 분석을 통한 소아천식 예측 모델 개발에도 착수한다.

(그림 :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코호트·레지스트리 연계 생애 전주기 연구 플랫폼 구축 계획)
◆중증천식 레지스트리(KoSAR), 생물학적 제제 효과 분석
중증천식 레지스트리(KoSAR)는 국내 성인 중증천식 환자의 장기추적 관찰을 통해 관리 및 치료기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37개 병원에서 836명(2025년 11월 기준)을 등록하고 6개월 간격으로 전향적 추적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별 특성 차이를 규명하고 생물학적 제제 등 주요 치료제의 효과와 영향을 분석해 ▲약제 선택 및 최소화 전략 ▲진료 및 치료반응 평가 기술 고도화 등 미충족 영역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향후에는 생물학적 제제 및 전신 스테로이드에 따른 임상적 관해·악화 예측 분석, 레지스트리 임상정보와 공공자료 연계를 통한 중증천식 의료 이용·예후 분석, 흉부CT 분석을 통한 폐기능저하 예측 영상지표 발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약물 치료 효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천식 발생 연관성, 신체활동과 사망률 등과 관련해 SCI 논문 10건의 성과를 거뒀다.
◆생애 전주기 연구 플랫폼 구축·예방관리사업 현황 공유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환자 맞춤형 전략 수립, 영상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등 중증천식 레지스트리 연구의 고도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공공자료 연계·오믹스 분석 기반 연구와 성인기 이행 관리 전략 등 소아천식 코호트의 향후 추진 계획이 공유됐으며, 주요 코호트·레지스트리 데이터 연계를 통한 생애 전주기 연구 플랫폼 구축 계획과 연구성과의 정책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아울러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및 안심학교를 중심으로 ▲연령별 맞춤형 알레르기 질환 교육·상담 ▲예방관리수칙 배포 등 지역사회 기반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현황이 공유됐다.
안심학교는 알레르기질환의 조기 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2008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2026년 기준 전국 4,673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향후 국민 체감형 질병관리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관·학 협력을 통해 수행된 소아천식과 중증천식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연구 전략을 논의할 수 있었던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연구와 정책을 연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연구 소개,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