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가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국제일차의료학술대회(ICPC 2026) 겸 제81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6개국 1,023명의 일차의료·보건의료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조강연·특별강의로 일차의료 방향 제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73편, 구연 29편의 발표와 함께 기조강연 1편, 특별강의 1편을 포함한 총 57개 세션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차지호 국회의원이 ‘Future Health System in AI Universal Basic Society’를 주제로 AI 시대의 보건의료 시스템 변화를 조망했다.
특별강의에서는 이탈리아 Luigi Bracchitta 교수가 ‘The Evolving Role of Primary Care in Shaping Health in the Era of Integrated Care’를 주제로 통합돌봄 시대 일차의료의 역할 변화를 발표했다.
◆AI 활용부터 노인의학·비만 관리까지 다채로운 세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AI 관련 강의가 다양하게 편성됐다.
차지호 의원의 기조강연 외에도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가정의학의 주요 관심 영역인 노인병과 노인의학, 영양·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관리, 금연, 호스피스·완화의학, 비만 치료와 관리, 예방접종 등 폭넓은 주제의 세션이 마련됐다.
◆주치의제 정책 세션·Tripartite Symposium
정책 세션에서는 제주형 주치의제의 경험과 특징, 향후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일본·대만의 연자를 초청해 진행한 ‘Tripartite Symposium’에서는 재택의료와 관련된 각국의 Home-Based Medical Care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기총회서 국민주치의 선포 5주년 기념식 개최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SBS 신정은 기자가 참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2년 춘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열린 국민주치의 선포식 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2022년 주치의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언급하며 국민주치의 원년을 선포하고 선언문을 채택해 타임캡슐에 봉인한 바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현 시점에서 주치의제의 필요성과 의의, 주치의제 확립을 위한 대한가정의학회의 노력 및 경과가 발표됐다.
◆보건의료 주요 인사 임명 자료도 타임캡슐에
또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내용, 이를 위해 대한가정의학회가 편찬한 만성질환관리 일차의료 매뉴얼, 2025년 8월 남인순 의원 대표발의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안’, 1996년 보건복지부 의정국 편찬 ‘주치의 등록제 세부추진계획’ 안건 등이 새롭게 타임캡슐에 봉인됐다.
아울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민 대통령 주치의, 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 국가 보건의료 분야 주요 인사들이 모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점을 고려해 이들의 임명 소식과 관련 자료도 함께 타임캡슐에 봉인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향후 학술대회를 통해 ICPC가 더 큰 국제학술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주치의제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