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대사증후군학회 주관으로 전국 22개 병원이 참여해 구축 중인 한국인 고위험 대사증후군 전향적 레지스트리(HRMET)의 등록 환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며, 향후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 이하 심대학)는 오는 11월 1일(토)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12층에서 개최하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유례없는 체계적 레지스트리
심대학 기획위원회는 ‘한국인 고위험 대사증후군 등록 연구(HRMET)’를 지난 2022년 6월부터 진행 중이며, 전국 22개 병원이 참여해 최근 약 1000명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3년을 목표로 추적관찰 중이다.
특히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또는 표적 장기 손상을 동반한 고위험 대사증후군 환자를 전향적으로 기록한 체계적인 레지스트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학문적이고 임상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를 통해 한국인 고위험 대사증후군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질병 경과를 심도 있게 규명할 수 있다.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한국인 고위험 대사증후군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질병 경과를 규명해, 향후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서 데이터 활용 방안 논의
이번 학술대회 기획위원회 세션에서는 ‘HRMET: 기초 특성과 향후 방향’을 주제로 레지스트리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HRMET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환자의 초기 임상적 특징을 공유하고, 환자 등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법, 앞으로 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및 연구 확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험군 카테고리에 맞는 환자들에 대한 베이스라인 특징과 분석된 부분들을 정리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HRMET 등록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기초 임상 특성, 참여자 모집을 위한 전략, 심장대사질환 연구를 위한 HRMET 데이터의 향후 활용 방안 등이 다뤄진다.
◆연구 확장 가능성 높아
이번 레지스트리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한국인 고위험 대사증후군 환자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장기적인 질병 경과를 추적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후속 연구가 진행될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적인 협력 연구의 기반이 될 수 있어, 한국의 심장대사질환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학제 접근의 중요성 재확인
김 이사는 “심장대사건강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집단들이 모여 다학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심장대사 관련 최신지견부터 운동에 대한 내용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HRMET 레지스트리는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사례로,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등 다양한 전문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됐다.
이는 심장대사증후군의 복합적인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치료 전략 수립에서도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예방 관리 체계 구축 기대
HRMET 레지스트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고위험 대사증후군 환자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나 표적 장기 손상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의 중재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고위험 대사증후군 환자의 특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보다 효과적인 국가 차원의 예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대학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HRMET 레지스트리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며, 향후 연구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장대사질환의 예방 관리와 연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