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2025-2026 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자인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의 동시접종을 독려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사’ 광고 캠페인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독감보다 높은 사망 위험…고령층 백신 접종 시급
이번 광고 캠페인은 퀴즈 형식의 ‘접종 고사’ 콘셉트를 통해 코로나19의 독감 대비 높은 사망 위험, 매년 1회 접종 필요성, 무료 접종 대상 및 기간 등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지만, 고위험군에서는 여전히 질병 부담이 높은 호흡기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미국에서 진행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2023-2024절기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30일 사망 위험은 계절성 독감 입원 환자보다 약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체계 편입…대상별 순차 접종 시행
올해(2025-2026절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가예방접종(NIP) 체계에 포함돼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무료 접종이 제공된다.
접종은 대상군별로 순차 시행되며, 75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0월 15일,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백신처럼 매년 1회 접종이 필요하다. 유행 변이의 지속적인 변화와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 효과 감소 때문으로, 과거 접종을 받았더라도 최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
◆최신 LP.8.1 균주 백신…중화항체 4배 이상 증가 확인
이번 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백신 중 하나인 한국화이자제약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보건기구가 활용을 권고한 LP.8.1 균주 백신이다.
최신 공개 라벨 3상 임상연구에서 65세 이상 및 중증 코로나19 진행 가능한 기저질환이 있는 18~64세 성인 모두에서 접종 14일 후 LP.8.1 중화 항체 역가가 백신 접종 전 대비 평균 4배 이상 증가했다.
안전성 프로필은 이전 연구들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약물이 사전에 충전되어 있어, 한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기존 조제 방식 대비 준비 및 투약 오류 발생률이 낮고 준비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다채널 캠페인 진행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사’ 광고 캠페인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 코로나19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접종 독려를 위한 홍보 자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광고 캠페인은 지난 3일 TV 광고를 시작으로 유튜브,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과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경남 등 국내 주요 도시의 공항 및 KTX,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옥외광고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