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이 10월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안단테홀에서 투자기관 28곳과 참여기업 24곳이 1:1 프라이빗 IR 방식으로 만나는 ‘2025년 KMDF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드(Seed)부터 시리즈 A/B 단계에 있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초기 성장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전문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와의 사전매칭을 통해 프라이빗 IR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단은 시장진출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되며, 6개의 독립된 공간에서 기업과 투자기관이 1:1 또는 1:多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만나게 된다. 

참여기업으로는 메타이뮨텍, 바이오액츠, 아이알엠, 오큐라이트, 움틀, 이모티브, 제노헬릭스, 초이스테크놀로지, 큐라코, 토닥, 프로이드메디칼, 헬스리안 등 24개사가, 투자기관으로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삼성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모비딕벤처스, 현대기술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등 28개사가 참석한다.

◆ 2년간 195억원 투자유치 성과

KMDF 매칭데이는 2023년부터 개최되어 현재까지 총 7건, 19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2023년과 2024년 개최된 매칭데이를 통해 참여기업은 매칭된 투자사와 총 5건, 1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에는 이모코그, 이모티브, 티아이 등이 65억원, 2024년에는 빔웍스, 메디컬에이아이가 40억원을 각각 투자받았다.

특히 이모코그는 매칭데이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식 홍보를 계기로 추가로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하며 매칭데이의 파급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만남을 넘어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투자 성사율 높이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

사업단은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 전 총 3차례에 걸쳐 참가기업과 투자자 간 사전간담회를 개최했다. 

1차 사전간담회는 9월 16일 4개 기업을 대상으로, 2차는 9월 19일 1개 기업, 3차는 9월 25일 2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요청한 추가 기업 정보에 대한 피드백 기회를 마련하고, 참가기업의 정보를 투자자와 미리 공유해 관심기업에 대한 사전매칭을 완료했다.

이러한 사전 준비 과정은 행사 당일 실질적인 투자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투자자와 기업 모두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만나기 때문에 단순한 소개를 넘어 구체적인 투자 조건과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다.

◆ 실질적 성장 지원과 시장 개척 지원 기대

김법민 사업단장은 “프라이빗 IR 형태의 매칭데이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가 보다 긴밀히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이 제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이번 매칭데이가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장자금 확보뿐 아니라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사업화 전략 수립 등 다방면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드 및 시리즈 A/B 단계의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매칭 기회가 사업 확장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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