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선정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8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범부처 공공기술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지식재산(IP) 경영 우수기관(특허청장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국립암센터가 암 연구 성과를 산업적 가치로 확산시키고, 지식재산 관리와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지식재산(IP) 경영 우수기관’은 특허청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최근 3년간 지식재산 관리 체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 기관에는 향후 3년간 특허청에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로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 포인트가 지원된다.
국립암센터는 2014년 기술이전전담조직(TLO)인 기술평가이전센터를 신설하고, 지식재산 및 기술이전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연구 성과의 조기 발굴과 특허 권리화 ▲전문적 IP 관리 체계 운영 ▲산업계와 연계한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 ▲미활용 특허의 효율적 정리와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암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연구 성과를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 치료와 암 산업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식재산 기반의 관리와 사업화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연구기관으로서 국가 암 정복 연구 성과를 사회적 가치로 확산시키고,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세계 심장의 날’맞이 건강강좌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고진신)가오는 24일(수) 오후 2시부터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세계 심장의 날’ 맞아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강좌에는 순환기내과 강민규 교수(심혈관센터장)가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 이어 순환기내과 김한결 교수가 ‘급성 심근경색증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진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이번 건강강좌에 심장 전문의들이 유익한 강의를 준비했으니, 여러 지역민께서 가족 또는 이웃, 지인과 함께 참여하시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정철어도, 서울대병원에 26년간 후원 누적 기부금 23억 1,500만원
‘배정철어도’에서 시작된 따뜻한 나눔이 올해로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 배정철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일식집 ‘배정철어도’를 운영하는 배 대표는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 위해 1999년부터 기부를 실천했다. 손님 한 명 당 1~2천 원의 성금과 매출액 일부를 모아왔으며, 가족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올해까지 이어진 기부는 누적 23억 1,500만원ㅇ;먀, 이 금액은 모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다. 이를 통해 689명의 환자가 치료 기회를 얻었다.
배정철 대표는 “누군가의 삶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큰 기쁨과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사회와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배정철 대표님의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을 건네는 큰 울림”이라며 “소중한 나눔이 헛되지 않도록 환자 치료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지금까지 누적 131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