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디우스(대표이사 배현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돼 3년간 총 11억 4,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 흉부 X-ray로 노화지표 한번에 예측하는 차세대 의료 AI 개발
프로메디우스는 이번 과제를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흉부 X-ray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노화 대사질환 예측·모니터링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AI가 흉부 X-ray 영상 한 장을 분석해 골다공증,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생체 나이 등 주요 노화 지표를 동시에 예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AI 기술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민간 주도로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메디우스는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 초고령 사회 진입…노화·대사질환 조기 선별 필요성 급증
대한민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화와 대사질환이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개인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국가의 보건 경제적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검진 시스템은 무증상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프로메디우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흔하고 저렴한 검사 수단인 흉부 X-ray 영상을 AI가 분석해 노화 및 대사질환을 예측·모니터링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국내 최초 흉부 X-ray 기반 골다공증 AI로 기술력 입증
프로메디우스는 이미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흉부 X-ray 기반 골다공증 선별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024년 11월에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프로메디우스는 기술 영역을 심혈관 질환과 생체 나이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인허가(MFDS, FDA, CE), 특허 및 임상 근거 등을 체계적으로 확보하여 글로벌 의료 AI 산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배현진 대표는 “대한민국과 주요 선진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금, ‘어떻게 건강하게 나이들 것인가?’는 우리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프로메디우스가 개발하는 AI 플랫폼이 그 답의 일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