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에스티팜, 제2올리고동 준공…올리고 CDMO 초격차 전략 가동
에스티팜이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에서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3,300평, 높이 60m, 9개층 규모로 건설된 제2올리고동은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생산라인을 배치해 임상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제2올리고동에는 공정 설비 자동화 시스템 PCS(Process Control System 공정 제조설비 제어),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 공정 제외 설비 제어(온/습도, 차압 조절) 및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창고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의 기반도 마련했다.
ESG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폐열을 난방으로 재사용하고, 냉각수 없는 증류시스템, 필터 수명 연장 신기술을 도입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핵산 CDMO, 저분자 합성 신약 원료 생산,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mRNA 치료제 생산 등 3대 핵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지씨셀-프로엔테라퓨틱스,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지씨셀이 프로엔테라퓨틱스와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지난 8월 29일 체결했다.
지씨셀의 CAR 기술 및 면역세포 배양 플랫폼과 프로엔테라퓨틱스의 아트바디(ArtBody)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전 적합성 평가에서 아트바디가 적용된 CAR가 면역세포에서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세포독성 기능을 발휘함을 확인했다.
양사는 CAR-NK뿐 아니라 CAR-T 치료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CAR 세포치료제의 독성 문제를 극복하면서 고형암에서 향상된 효력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로슈, 2025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이토베비 임상적 가치 조명
한국로슈가 2025 KSMO 국제학술대회에서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HR+, HER2- 유방암 치료제 이토베비(이나볼리십)의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임석아 교수는 PIK3CA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HR+, HER2- 환자에서 암 세포 성장에 핵심이 되는 세 가지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3제 병용요법의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INAVO120 임상연구에서 이토베비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4개월로 대조군 대비 7개월 길었고, 사망 위험을 33% 감소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7.2개월로 대조군 대비 2배 이상 길었으며,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58% 감소시켰다.
HR+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60%를 차지하며, 이 중 약 40%는 PIK3CA 유전자 변이를 보여 치료에 불량한 예후를 나타낸다.
전이성 유방암 치료 시작 시점에 적극적인 PIK3CA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GC녹십자,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서 ’지속 가능한 혈장분획제제 공급 접근성 제고 전략‘ 발표
GC녹십자가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혈장분획제제 공급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GC녹십자는 지속 가능한 혈장분획제제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원료 혈장 수급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헌혈 인구 감소로 2021년부터 혈장 자급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고, 코로나19 유행 당시 글로벌 헌혈량도 급감하면서 원료 혈장의 가격이 급등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헌혈량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국내 헌혈량이 여전히 부족해 고가의 수입 혈장 사용 비중이 높아졌다.
GC녹십자는 “원료 혈장 수입국 다변화와 같은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