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희귀질환 연구를 통해 확보한 총 6,590명분의 인체자원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9월 3일자로 공개 분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년) 참여자 6,248명의 혈액·소변 등의 검체와 건강정보, 아밀로이드증·희귀 사구체신염·조직구증식증과 같은 희귀질환자 342명의 검체와 임상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 국민건강영양조사 자원의 활용 가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원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연구, 흡연·음주 등 생활습관과 건강의 연관성 분석, 감염병 항체 보유율 조사 등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 희귀질환 연구 활성화 기대
환자 수가 적어 연구가 어려운 희귀질환 검체를 국가 차원에서 제공함으로써, 희귀질환 병인 규명,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체자원 상세 구성
국민건강영양조사 자원에는 DNA 4,721명분, 혈청 5,232명분, 혈장 5,690명분, 뇨 5,801명분이 포함되어 있다.
희귀질환 자원으로는 아밀로이드증 환자 157명, 희귀 사구체신염 환자 121명, 조직구증식증 환자 64명의 검체와 임상정보가 제공된다.
▲ 분양 신청 방법
중앙은행이 공개하는 모든 인체자원은 (중앙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보건의료 연구 및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고품질의 인체자원을 확보하여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 대상 인체자원 세부 내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