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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요로 폐쇄 새로운 대안 ‘SUB(Sub Urethral Bypass)’ 주요 특징은?
  • 기사등록 2025-08-28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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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드물게 보이던 질환들이 임상 현장에서 점점 더 자주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고양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요관 결석에 의한 요로 폐쇄가 있다.


잠실ON동물의료센터 이다은(대한수의사회 정회원) 외과 원장은 요로 폐쇄란 소변이 신장에서 방광, 요도를 거쳐 배출되는 과정이 결석 등으로 인해 막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렇게 소변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면 요로 내 압력이 높아지고, 신장이 손상되면서 곧바로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법 한계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요관 절개술(ureterotomy), 요관 재문합술(ureteroneocystostomy) 등이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고난도의 기술을 요할 뿐 아니라, 수술 부위가 다시 좁아지거나 결석이 재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다은 외과 원장은 수술 직후 소변 배출이 가능해지더라도 장기적인 예후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 어려움을 겪어왔다.”라고 밝혔다.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 ‘SUB’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SUB(Sub Urethral Bypass, 요관 우회술)이다.


SUB는 요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 기존 요관을 사용하지 않고, 신장에서 방광으로 직접 소변이 흐를 수 있도록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장치는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카테터와 체외에서 접근할 수 있는 포트(port)로 구성되며, 이 포트를 통해 식염수 및 EDTA 세척액을 주입해 장치 내부를 세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기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SUB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다은 외과 원장은 특히 고양이의 경우 요관 직경이 평균 0.4mm 정도로 매우 좁아 기존 수술만으로는 한계가 많았는데, SUB는 이러한 해부학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B’ 특징과 주의점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SUB 시술 후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소변 배출이 원활해짐에 따라 신장 기능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호자들에게도 희망이 되고 있다.


이다은 외과 원장은 물론 SUB 역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포트 세척 등 사후 관리가 필수적이다.”라며, “장치 감염, 포트 막힘, 혈전 형성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어 추가 처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SUB는 충분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반려동물 의료는 사람의 의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보호자들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응급 상황을 넘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목표로 자리 잡았다. 그러한 관점에서 SUB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국내 임상 수의학에서도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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