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5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24개월간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11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총 14개 지표로 종합 평가 실시
이번 11차 평가는 평가지표 7개와 모니터링지표 7개 총 14개 지표로 구성된다.
평가지표는 구조 지표인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을 비롯해 과정 지표 2개, 결과 지표 4개로 이뤄진다.
▲ 주요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지표
주요 평가지표로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베타차단제 처방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등이 포함된다.
모니터링지표에는 관상동맥우회술 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행률, 퇴원 전 심장재활 실시율 등이 있다.
▲ 평가 대상 및 방법
평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중 관상동맥우회술 청구기관으로, 허혈성 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입원환자가 해당된다.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와 의무기록 조사표, 행정안전부 사망자료 등을 활용해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종합점수 구간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하며, 종합점수를 산출할 수 없는 기관은 ‘등급제외’로 분류된다.
◆ 국민과 의료기관 모두에 정보 제공
평가 결과는 국민에게는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되며, 요양기관에는 서면통보서와 e-평가시스템을 통해 안내된다.
국민은 요양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요양기관은 질 향상을 위한 비교정보를 제공받는다.
심평원은 오는 10월 요양기관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9차 평가결과와 11차 평가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10차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2년간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 심장질환 증가에 따른 평가 필요성 대두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며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 심질환의 주요 치료법인 관상동맥우회술은 다혈관 질환 및 좌주간부 협착, 당뇨 등의 경우 권고되는 복잡한 수술이다.
심평원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율적 질 향상을 유도하고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 감소 등 진료결과 향상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는 지난 2005년 예비평가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이 11차 평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