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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원년 맞아 새로운 도약 선언 - 창립 52주년 기념식서 ‘초고령사회 필수 간호인력’ 비전 제시 - “2028년 자격소지자 100만 명 시대, 학력제한 폐지 시급” 강조
  • 기사등록 2025-06-27 0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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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지난 26일 서울 소태산 기념관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간호법 시행으로 법정단체가 된 첫해를 맞아 초고령사회에서 필수 간호인력으로의 역할 확대와 직무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 법정단체 출범의 역사적 의미

이번 기념식은 지난 6월 21일 시행된 간호법에 따라 간무협이 명실상부한 법정단체로 출범하는 역사적 시점에서 열려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전국 간호조무사 회원과 함께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이수진·허성무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미애·조정훈·서명옥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과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간호협회 박인숙 제1부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곽지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법정단체로 인정받게 된 역사적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는 초고령사회에서 필수 간호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직무 고도화, 인력 배치 개선, 교육체계 정비를 통해 보건의료 돌봄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 2028년 100만 명 시대, 학력제한 폐지 시급

곽 회장은 “2028년이 되면 간호조무사 자격소지자 100만 명 시대가 된다”며 “이제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에 남아 있는 학력제한이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 이는 능력과 의지를 갖춘 누구나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간호협회 회장이 서면으로 공식 축사를 전달했으며, 박인숙 제1부회장이 기념식 현장을 직접 찾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창립 52주년을 축하했다.

행사 현장에 참석한 내빈들은 이 변화의 시작을 높이 평가하며 “국민건강 중심의 간호인력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 정치권의 지지와 약속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며 “국회는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확대, 처우 개선, 보건인력으로의 제도적 위상 확보를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법정단체 전환과 창립 52주년을 축하한다”며 “간호조무사의 헌신에 합당한 대우와 권리 보장을 위해 국민의힘이 입법과 정책을 바로 세우고, 간호조무사의 일터가 실질적으로 바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맺었던 정책 협약 사항이 꼭 지켜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법정단체로 전환돼서 국민건강 동반자 간호조무사 역할이 더 커질 것 같고, 간호인력의 처우개선과 위상 강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문제도 시간이 걸릴지라도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훈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 부여된 교육받을 권리와 그에 따른 보상, 사회적 지위를 얻을 권리가 간호조무사에게만 제한되어 있는 것은 위헌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은 “역사는 평등의 가치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문제도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했으며,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은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더 큰 배움을 주는 것을 말려서는 안 되고, 전문성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을 막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 유관기관의 축하와 협력 의지

대한간호협회 박인숙 제1부회장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간호인력이라는 커다란 틀에서 함께 상생해야하는 관계”라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역할은 더욱 중요할 것이다.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노인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만큼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임무가 중요하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간호조무사 아카데미 개최

한편 기념식 행사에 이어 진행된 ‘간호조무사 아카데미“에서는 다일복지재단 최일도 이사장이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가 ’의료 인공지능과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곽지연 회장은 ”법정단체가 되면서 법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제는 그 자격에 걸맞은 대우와 책임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간호조무사가 있어야 보건의료가 움직인다는 말을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제도 속에서 필수 간호인력으로 당당히 자리 잡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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