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보건의료 분야 주요 공공기관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수등급

이번 평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우수(A)등급을 획득하며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심평원은 의료비 심사와 의료 질 평가라는 핵심 업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각각 양호(B)등급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국민 건강보험 운영과 산재보험 관리라는 핵심 사회보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양호 등급 획득이 국민 보건복지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보통(C)등급, 국민연금공단은 우수(A)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우수등급 획득은 4대 연금 중 가장 큰 규모인 국민연금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적 기금관리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보건복지 서비스 기관들의 고른 성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통(C)등급을 받았다. 보훈대상자들의 의료서비스와 복지혜택을 담당하는 이 기관의 평가 결과는 보훈의료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 필요성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 보건의료 및 사회보장 분야 공공기관들은 미흡(D)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이 없어,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서비스 영역에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말 확정된 평가기준에 따라 재무실적, 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을 균형 있게 평가한 결과다. 

특히 물가안정과 국민경제 활성화 기여 등 정부정책을 적극 수행한 기관에 가점을 부여했다.

정부는 종합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분야 주요 기관들이 모두 보통 이상 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성과급 지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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