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 초청 강연 및 임상 결과 발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전한조, 김상현 교수팀이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 학회에 초청돼 3편의 연구를 구연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팀은 엔도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치료 내시경 로봇 플랫폼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결과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학회에서 전한조 교수는 ‘로봇 내시경 플랫폼을 사용한 상부 위장관 종양의 내시경 제거술 임상 연구’를, 김상현 교수는 ‘정밀 로봇 그리퍼를 활용한 대장 종양 점막하 박리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최혁순 교수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ASGE)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미래의 내시경적 치료술 : 내시경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서연석 교수는 “이번 DDW 발표를 통해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의 학문적 위상과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3솔(분쟁해결) 유공’ 중노위 특별표창 수상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단국대의료원지부(지부장 조혜숙)와 함께 노사 간 신뢰 구축과 조직문화 개선, 자율적이고 평화적인 분쟁 해결 노력을 인정받아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로부터 특별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자율적 분쟁 해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병원과 노동조합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협력해온 결과”라며,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환자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협력 강화 파트너십 체결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강영)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와 임상시험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적시에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을 통해 국내 만성질환, 희귀질환,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세브란스병원에 기존 및 향후 개발 포트폴리오에 대한 임상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임상시험이 적시에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실행 방안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의료 인프라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임상 노하우와 결합해 더 많은 국내 환자들이 혁신 치료에 조기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국내 임상시험 환경과 혁신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 대상 미술치료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 미술치료대학원이 지난 4월 경기도 포천 노곡초등학교(교장 조재식)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지역 내 위치한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차원태 총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학생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학, 초등학교, 지역사회, 공군 등이 계속 협력하며 학생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