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수필 동호회인 ‘수석회(水石會)’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9일(금)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 물과 돌의 만남, 60년 역사

수석회는 1965년 5월 6일 10여 명의 의사들이 모여 의료계를 포함한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생각과 일상을 글로 표현하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물과 돌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은 수석회(水石會)라는 이름으로 매달 모임을 이어오며 60년이라는 긴 역사를 만들어왔다.

故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창립 멤버부터 현재까지 의료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직역의 의사들이 참여했으며, 현재는 25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역사의 흐름에도 매듭이 있어야”

수석회는 매년 수필집을 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59권 ‘역사의 흐름에도 매듭이 있어야’라는 제목으로 창립 60주년 기념호를 발간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60년 이야기와 100년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는 수석회 소개를 위한 별도의 자리도 마련된다.

수석회는 의료인들의 문학적 교류와 사회적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자리가 아닌,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