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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병원계 이모저모②]노원을지대, 이대, 삼육서울, 포항성모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4-21 2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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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원을지대병원, 의료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 도입, 본격 운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의료 AI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를 도입,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 병원이 구축한 진단시스템은 AI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생체신호 ▲혈액검사 결과 ▲의식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의 종합적인 데이터와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분석, 조기에 환자의 위험 상황을 예측한다.


유탁근 병원장은 “숙련된 의료진들의 판단과 AI를 기반으로 한 환자의 상태 악화 발생 위험도 정보가 더해져 의료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의료시스템은 앞장서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일체형’ 흉부대동맥 그라프트 스텐트 삽입술 성공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엔도바스테크(Endovastec)사의 ‘카스터(Castor) 분지 흉부대동맥 그라프트 스텐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시술은 송석원 병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과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영상의학과)의 협진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국내에서 대동맥박리증 수술에 사용되던 스텐트는 나뭇가지 모양으로 뻗어 나온 분지 동맥의 혈류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 우회술이 추가로 필요했다. 

브랜치(branch, 가지) 구조로 분지동맥 혈류를 보장해 혈관 우회술 없이 빠르게 단일 시술이 가능한 일체형 스텐트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해당 제품을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올 4월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에서 요양급여 결정이 내려져 분지혈관과 인접한 흉부대동맥 병변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은 “흉부대동맥은 작은 차이에도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을 만큼 민감한 부위”라며 “이번 제품의 도입은 대동맥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원 병원장은 “흉부대동맥 질환은 생명과 직결된 위급하고 위중한 질환으로, 이번 카스터 제품의 국내 도입은 흉부대동맥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 등과 같이 이 제품의 적용 범위가 대동맥박리증 뿐만 아니라 대동맥류까지 확대돼 더 많은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9년 전 딸의 생명을 살린 삼육서울병원에 1억 원 기부

삼육서울병원이 지난 9일 류제한박사기념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자 기부자의 신관 건축기금 1억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김민자 기부자는 “1976년, 큰 화재로 일곱 살 딸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서울위생병원(현 삼육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진조차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당시 뉴볼드 흉부외과 과장님의 정성 어린 치료와 위로 속에 딸은 생명을 건졌고, 지금도 건강히 살아가고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최근 삼육서울병원 병원장실에 연락해 신관 건축 소식을 들은 뒤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우리 가족을 살린 이 병원이 앞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곳이 되길 바라다”라고 덧붙였다.


양거승 병원장은 “귀한 건축기금을 통해 병원의 미래에 동참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40여 년 전, 당시 직원들의 따뜻한 사랑이 오늘 이렇게 열매를 맺게 됐다. 우리가 환자에게 전하는 작은 친절과 진심 어린 손길이 또다시 40년 후 누군가의 인생에 깊은 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신규 수행기관 선정

포항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2025년 2차 공모 심사 결과 신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자살위험이 높은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실에서부터 적극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자살 시도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응급치료뿐만 아니라 초기상담 및 정신과적 평가와 병원 기반 단기 사례관리 4회를 제공한 후, 지역 자살예방센터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2차 공모 심사 결과로 사업 수행기관은 92개소로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분기별 공모를 통해 신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시도자는 재시도 위험이 높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응급실에서부터의 적극적인 개입과 치료가 필요하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에 대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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