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제1회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10일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조기 예방의 중요성
알레르기질환은 소아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삶의 질과 학습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행진’이라 불리는 현상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아기 아토피피부염·식품알레르기에서 시작해 학령전기 천식, 학령기 알레르기비염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특징을 보인다.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 청장이 직접 나선 현장 교육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을 직접 방문했다.
청장은 원아들과 함께 OX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예방·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교육 이수증도 수여했다.
◆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교육 인프라 확충
질병관리청은 2008년부터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북부·남부,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에서 운영 중인 센터는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어릴 때부터 질환을 인지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연령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어린이 대상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제공을 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로부터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