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알려진 중환자실 신생아 학대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중환자실 간호사가 SNS에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려 공분을 사면서 알려지게 됐다.
◆ 병원 측,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장이 피해 환아의 보호자와 1시간가량 면담했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경찰과 보건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 환아의 아버지 A씨는 “면담 때 병원장이 학대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논란의 간호사, 중징계 및 경찰 수사 진행 중
병원 측은 논란이 된 간호사 B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으며, B씨는 이미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B씨는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A씨는 이와 관련해 B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병원 측은 “사실관계가 확인된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의료기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강조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공식 사과 영상을 통해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병원 구성원들도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교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더불어 병원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점검하여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