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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암센터, 고려대, 순천향천안, 일산백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3-05 1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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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대 MRC센터-하버드 BIDMC, 국제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선도연구센터(MRC)가 지난 2월 25일 제1의학관 6층 2강의실에서 하버드대학교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와 공동으로 ‘International Symposium of MRC 2025’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 공동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MRC 연구진뿐만 아니라 교내·외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버드대학교 BIDMC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교육 병원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의과학 연구를 수행하며 미국 내 우수한 임상 및 기초연구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마크 L. 자이델(Mark L. Zeidel) 교수의 ‘중추신경계의 체세포 기능 조절(Central Nervous System Control of Somatic Function)’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총 8명의 하버드 연구진과 고대의대 MRC 연구자가 최신 연구동향 및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뇌와 장기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마이오카인의 역할을 비롯해 그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구전략을 논의했다.


발표 이후 고려대안암병원과 의과대학 시설 투어도 진행되어 연구자들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임상진료환경 및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고려대 의과대학장과의 면담을 통해 고려대 의대와 하버드 의대 간의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편성범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동연구의 기반이 마련되고, 나아가 국제 공동연구 과제 수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고려대 의대와 하버드 의과대학이 학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우간다 보건부 등 4개 기관 암 관리 협력 MOU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2월 28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우간다 보건부, 우간다 암연구소(UCI),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우간다 국가 암 관리 및 역량 강화를 위한 4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김열 대외협력실장, 우간다 보건부 차관 다이애나 앳와인(Diana Atwine), 우간다 암연구소 소장 잭슨 오렘(Jackson Orem),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암 관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우간다의 암 예방과 치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간다 국가 암 관리사업 수행 인력 교육 및 훈련, ▲암 연구 협력, ▲우간다 정부의 국가 암 관리사업 수립 및 실행 협력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우간다 보건부 및 암연구소 대표단은 2025년 2월 25일 국립암센터를 방문하여 국가암데이터센터, 검진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유방암센터 외래, 호스피스 병동 등 주요 부서를 둘러보며 한국의 암 관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국립암센터는 2016년부터 우간다 암연구소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우간다 학생 6명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들 중 2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이종욱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모두 우간다 암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우간다 의료진 15명 중 13명도 이종욱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았다. 

2025년에는 우간다 학생 1명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적 교류를 통해 우간다의 암 관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이 양국 간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우간다의 암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정부지원 기초연구사업 2개 과제 선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정부가 시행한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에 중견연구사업 도약형과 글로벌협력 분야에서 각각 1개씩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도약형에 선정된 성형외과 최환준 교수는 ‘난치성 임상 환자 창상 치료를 위한 맞춤형 하이드로젤 기반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과 임상적 기전’을 주제로 3년간 약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글로벌협력 분야 신장내과 이은영 교수는 ‘난치성 콩팥병에서 사구체 및 세뇨관 특이적 NADPH 산화효소의 역할 규명을 통한 신규 표적 발굴’을 주제로 5년간 약 12억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이문수 병원장은 “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라며, “이번 과제도 환자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리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CT’ 도입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캐논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Aquilion ONE INSIGHT)’를 도입해 3월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정욱 영상의학과 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CT는 한 번의 회전으로 심장 전체를 촬영할 수 있고 검사 시간도 0.24초로 단축됐다.”라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원주 원장은 “이번 최첨단 CT 도입으로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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