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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고려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앙대의료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2-19 2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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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대,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 초청 연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이하 국립공중보건위원회, SEWPHC) 책임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청연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으로 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환영식에는 우주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인 이크라모브 루스탐존(Ikramov Rustamjon)을 비롯해 정부내각 책임공무원인 아지모브 루스탐(Azimov Rustam), 보건부 수석 법률고문 투흐타시노브 라술존(Tukhtasinov Rasuljon) 등 총 10명의 책임급 공무원들이 방한했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질병관리청, 국립인천공항검역소, GC녹십자의료재단 등 질병연구와 검역 중심의 정부기관 및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의대 편성범 학장은 “우주베키스탄 현지 검역법을 제정하는 실무자들의 정책 분석 및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총괄책임자인 고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감염병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관계를 활성화하고 우즈베키스탄 특성에 맞춰진 법안 설계와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 이크라모브 루스탐존(Ikramov Rustamjon)은 “고려대 의대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한국의 우수하고 체계화된 검역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법안 설계 및 관리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의학물리아카데미 개설 20주년 기념행사 성료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15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세미나룸에서 ‘국립암센터 의학물리아카데미 개설 20주년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학물리아카데미 수료생들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방사선치료의 발전과 의학물리학자의 역할, 그리고 향후 입자 방사선 연구의 미래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의학물리아카데미 수료생 및 현재 수련생, 방사선치료 및 의학물리 분야의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사선치료 기술의 정밀화·고도화됨에 따라 의학물리학자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논의도 진행됐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암 치료 전문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세계적인 암 전문 기관이자 국가중앙기관으로서, 국내 최초의 의학물리수련 과정인 의학물리아카데미를 비롯해 대장내시경아카데미, 종양전문약사, 전공영양사, 임상심리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암 치료 및 환자 지원에 관련된 다양한 전문 교육 및 수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암 치료 관련 연수 교육을 제공하며, ‘K-암치료’ 및 ‘K-암 관리 사업’을 세계에 알리고 의료 혜택을 보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의학물리아카데미가 국내 방사선치료 및 의학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강조하며, 향후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 도입과 함께 더욱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양성자치료는 국내에서 2009년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됐으며, 2015년에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종에 대해서 보험 적용이 확대되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특히, 국립암센터에서는 사회적 취약층을 위한 저소득환자의 양성자치료비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320명 이상의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국가 공공기관으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새로운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를 추가 도입하여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며, 향후 기존 양성자 치료기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국내 입자 방사선 치료의 발전과 확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암 치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국내외 암 치료 및 연구를 선도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 의학물리아카데미 과정은 국내 최초의 체계적인 의학물리 임상 수련 과정으로 2005년 3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의학물리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의학물리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수료생들은 공공병원 및 대학병원을 포함하여,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에서 방사선 치료의 품질과 치료 기술의 발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과정 및 전임의학물리원 과정에서 임상과 의학물리학 관련 연구로 국내외 유명 학술지에 지금까지 101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벤처기업도 4곳을 창업하여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SCL, 업무 협약 체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와 해외 중증 호흡부전 환자를 돕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해외 중증 호흡부전 환자를 위해 ▲환자 국내 초청 치료, ▲해외 의료 기관 교육 및 지원, ▲국제 의료 사회공헌사업 개발 및 시행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SCL이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서 개최하는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이하 ‘호킹의 날’ 행사)에 수년간 후원하며 맺은 인연을 계기로 체결됐다.


◆중앙대의료원, 후원자 초청 ‘감사의 밤’ 진행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후원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체인지메이커스(ChangeMakers)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의 밤’ 행사는 중앙의 변화와 혁신의 걸음을 함께한 후원자를 초청해 지난 캠페인의 성과를 돌아보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우리는 캠페인의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기보다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바람을 갖고 시작했다.”라며,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서 4년 만에 목표 모금액을 뛰어넘는 480억 원을 달성하며 목표 대비 120%를 달성했다. 국내 최초로 대학과 의료원이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모금캠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캠페인 시행 전, 후를 비교해 보면 연간 모금액 규모의 차이가 8배에 달할 정도로 모금캠페인이 새로운 후원 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모금캠페인 기간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준 각 그룹의 대표자에게 ‘체인지메이커’ 상도 수여했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후원자 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 믿음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며, “중앙대의료원이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환자중심의 AI 대전환 선도 의료기관으로 앞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학교와 의료원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은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라며, “향후 미래 지향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중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까지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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