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2026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90개국에서 약 2,000명의 병원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유치는 홍콩, 싱가포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확정된 결과이다.
병협은 2007년 서울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IHF 세계병원대회를 유치하며, 역대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학술 프로그램, 네트워킹 행사, 전시관 운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국내 병원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위한 맞춤형 홍보 기회를 마련해 한국의 의료 혁신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승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장은 “이번 IHF 세계병원대회의 서울 유치는 단순히 학술적인 교류의 장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병원들이 보여준 혁신적 성과와 선진적 의료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들 예정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와 더욱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미래 의료환경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져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한 번 모두가 단합해 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IHF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왕준 부회장 겸 KHC조직특별위원장은“2026년 세계병원대회는 한국 의료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기회이다.”라며, “병협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을 글로벌 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IHF는 지난 2024년 6월 ‘2026년 세계병원대회의 아시아 개최’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12월 IHF 운영위원회의 최종 투표를 통해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이번 유치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유관기관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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