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만나 의대 정원, 의대 교육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정 만남이 진행됐지만 의협이 비공개 논의가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 “신뢰를 훼손했다.”라며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고육부,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 논의
교육부는 21일 “이주호 부총리와 김택우 회장이 지난 18일 비공개로 상견례 차 만남을 가졌다. 의료 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의대 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답을 줘야 그다음 논의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입시 일정상 2월 중에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새로운 의사 결정이 없을 경우 2026학년도 정원은 5,058명이 되기 때문에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선 내년도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0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의협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 제시” 촉구
하지만 의협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비공개 만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하여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주호 부총리에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김택우 회장은 “이주호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이다.”라며,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기를 재차 촉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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