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 인력 매칭 플랫폼‘닥터링크’공식 오픈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2024년 12월 24일 시니어의사를 위한 일자리 매칭 플랫폼인 ‘닥터링크(Doctor-Link)’를 공식 오픈했다.
닥터링크는 시니어 의사와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지원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닥터링크가 의료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한 시니어의사들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에 다시 꽃피울 수 있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시니어의사와 지역의료기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 ‘A등급’ 획득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 단국대병원은 응급전용시설 및 장비, 우수한 응급전담의료인력을 구성하며 필수항목을 충족했다.
세부적으로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영역 등 총 7개 영역, 13개 항목, 31개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김재일 병원장은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 치료의 최전선에서 단국대병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 다짐
명지병원이 지난 2일 이 병원 7층 대강당에서 을사년(乙巳年) 시무식을 열고 새해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신년하례와 함께 지난해 명지병원이 걸어온 발자취 영상을 통해 성과와 업적을 돌아보고, 2025년 경영목표와 전략, 사자성어 등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지병원은 새해 경영목표를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두 번째 해’로, 전략과 비전을 담은 사자성어는 ‘지모신기(智謀身棄)’를 선정했다.
지모신기는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해 지혜롭게 기략을 세우고 온 힘을 다한다’는 의미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지혜로운 전략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전력을 다한다면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비전이 담겼다.
이와 함께 3대 경영전략으로 ‘진료역량 강화 및 수익성장을 통한 경영의 안정화’, ‘원가(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의 내실화’,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문의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전략으로 응급이나 중증, 암, 심장, 장기이식 등 여러 영역에서 좋은 성적과 발전을 이뤘다.”라며, “의료질평가 연구개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으며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과 향상된 연구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국내외 정세변화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모든 환경들을 병원 경영에 반영하고 선택과 집중, 결연한 경영역량을 발휘해 어려움 속에서도 도약을 이루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성모병원,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중 남아형제 퇴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난 다섯쌍둥이 중 남아 형제가 1월 3일 건강하게 먼저 퇴원했다.
오둥이 아빠 김준영씨는 한 날 동시에 태어나 신속한 의료 처치를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A, B 유닛에 한 명씩 번갈아 입원하여 3개월여간 떨어져 있던 아들 둘이 함께 집에 가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신정민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아기를 최대한 집중 관찰하면서 만지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미니멀 케어로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세심하게 치료하고 있는데, 함께 최선을 다 해주신 의료진분들과 긴 병원치료 시간동안 아기를 위해 함께 인내하고 믿어 주신 오둥이 부모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치의이자 신생아중환자실장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는 “미숙아들을 치료 할 때 마다 내 아이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데, 새찬이와 새강이가 건강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되서 기쁘고, 앞으로도 세상에서 더 많이 사랑받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라며, “신생아 집중 치료는 오케스트라와 같아, 의사, 간호사, 타과의 협진 등 팀 워크를 잘 이뤄 좋은 하모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며, 모든 미숙아들이 건강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밤낮없이 애써주신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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