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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술 후 성대마비 발생률…전 세계 4.3~9% VS. 보라매병원 2.8% -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팀, 2024년 갑상선 수술 후 성대마비 0% 기록
  • 기사등록 2024-12-13 2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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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갑상선 수술 후 일시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4.3~9%, 영구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0.5~1%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11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갑상선센터에서 발표한 국제 논문에 따르면, 지난 8년간 보라매병원의 갑상선 수술 후 일시적 성대마비 발생률은 2.8%, 영구적 성대마비는 0.4%를 기록했다. 


특히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팀은 2024년 한 해 동안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적극 적용해 성대 신경 보존율 100%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채영준 교수가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이룬 업적 중 하나로, 채 교수는 지금까지 15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출간하며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총 232건의 절개 갑상선 수술 및 98건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단 한 건의 일시적 성대마비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98건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 중 78건은 로봇수술이었으며, 경구강 갑상선 로봇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병용하는 기법은 매우 고난이도 수술이다. 


국내에서는 채영준 교수를 포함하여 소수만이 이를 집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에 대해 채 교수는 “갑상선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절개 수술과 경구강 수술 모두에서 성대 보존이 완벽히 이루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수술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환자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성대마비가 발생하면 원래의 목소리로부터 목소리 변화를 동반하는 발성 장애, 잦은 사레 들림,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초래한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 교사, 강사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반인 역시 노래를 부르거나 큰 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장시간 대화 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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