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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서울대, 일산, 삼육서울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12-11 2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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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2년 연속 공공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 선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이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4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2023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그 성과를 평가한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평가 대상은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231개 공공의료 기관이며, 평가영역은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이다.


이번 평가에서 일산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현황과 수요를 반영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환자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개선 활동을 실행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장애인 대상 사업, 정신건강 사업 등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부문에서는 감염 예방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참신한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부문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직영 병원으로 정책연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일산병원의 사명감과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최현승 공공의료본부장(진료부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2.0 싱가포르 NUH와 교차검증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주도하는 대규모 의료 AI 컨소시엄 닥터앤서 2.0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UH)과 함께 국제 수준의 기술력 검증에 나섰다. 


병원 측은 지난 10일 싱가포르 NUH에서 AI 솔루션 해외 교차검증에 본격 착수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위암, 폐렴, 간암, 갑상선암 4개 질환의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평가한다. 


한국의 의료데이터와 기술력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싱가포르 현지에 설치해 인프라를 점검하고, 해외 병원데이터를 이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시연과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기술적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은 단순히 기술 평가를 넘어 국내 의료AI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식약처 및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 가이드라인과 연계하여 의료기기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호영 닥터앤서 사업단장은 “이번 싱가포르와의 교차검증은 국내 개발 AI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외에서 직접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의료 AI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림) 싱가포르 NUH 교차검증 소프트웨어 현황

한편 닥터앤서2.0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4년간 진행된 대규모 의료 AI 프로젝트다. 


국내 30개 의료기관과 19개 ICT 기업, 약 390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진료데이터와 의료영상 등 광범위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하여 12개 중점질환 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 폐암, 폐렴, 전립선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에 대한 24개 AI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개발된 AI 솔루션은 1차, 2차, 3차 의료기관에 모두 맞춤형으로 적용 가능하며, 임상검증 및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육서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평가서‘6년 연속 A등급’획득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6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602곳을 대상으로 ▲평가 참여도 ▲사업 참여도 ▲간호인력 처우개선 성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적정성 등 4개 영역으로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등의 가점을 합산해 평가됐다.


삼육서울병원은 대부분의 평가지표에서 최상위 점수를 획득해 환자들에게 우수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다시 한번 그 역량을 입증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24시간 전담해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간병비 부담을 줄여 주고, 외부 간병인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6년 연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 인력과 훌륭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 평가'는 지난 2019년 최초 도입된 이래 사업 참여 확산과 간호 인력 처우 개선을 통해 입원환자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마다 실시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지난 2013년 1개 병동 45병상으로 시작하여 중증 환자 및 환자 만족을 위해 현재 총 6개 병동 232병상을 운영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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