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안의학회(회장 김찬형 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사장 이경욱 의정부성모병원 교수)가 지난 15일 코엑스 E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Deep Roots : Enduring and Embrocing Future Psychiatry’(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니)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풍성한 학술프로그램들로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이번 슬로건에 대해 김찬형 회장과 이경욱 이사장은 “대한불안의학회는 휘몰아치는 바람에도 뿌리깊은 나무로 서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회와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20주년 기념행사
이어 지난 14일에는 20주년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김찬형 회장은 “20주년을 맞아 열심히 달려온 그동안의 역사를 20주년 기념사에 담은 것은 물론 기념행사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연관학회 회장, 이사장 등은 물론 시니어 및 주니어들이 함께 참석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창립 20주년 기념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경욱 이사장은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조사하고, 국민들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바램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주요 불안장애에 대해 진단 및 치료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 불안장애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풍성한 학술프로그램 진행
이번 학술대회는 ‘2024년 대한민국 정신과 의사의 불안’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불안과 정서의 역사, 철학, 현재의 모습, ▲메타인지 개념을 통한 불안장애의 이해 및 치료적 접근, ▲내수용감각과 불안장애, ▲벤조디아제핀 사용의 실제, ▲행동활성화 치료의 적용, ▲불안과 관련한 기타증상, ▲진료실에서 활용 가능한 뇌파지견, ▲비침습적 뇌자극 접근법, ▲성인ADHD의 이해, ▲주산기 여성의 정신건강 등 불안장애의 역사와 이론부터 임상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제에도 초점을 맞추어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했다.
성균관의대 홍진표 교수가 ‘불안장애의 포괄적 이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으로도 진행됐다.
김찬형 회장과 이경욱 이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내용들은 지난 20년간 불안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모여 협업하고, 성장하여 이루어낸 결과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장으로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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