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로봇수술 1만례 돌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10월 로봇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은 “안암병원의 로봇수술 1만례 돌파는 단순히 수술 건수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여러 의료 분야에서 다각적인 경험을 축적하며 발전시켜 온 성과이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안암병원의 성과는 로봇 집도의 뿐 아니라 수술실 스태프, 행정 인력 등 모든 직원들의 헌신과 협력으로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장비의 적극적인 도입과 더불어 병원 전체의 힘을 모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로봇수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개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설했다.
이 센터에서는 비만대사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수면센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팀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이 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안전하며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감소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단지 비만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일산차병원, 다빈치 SP 도입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다빈치SP’를 도입, 산부인과 나영정 교수의 다빈치SP를 이용한 자궁근종 수술을 시작으로 각종 암(부인암, 유방암, 갑상선암)과 양성종양 등에서 로봇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송재만 원장은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수술로 여성 및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고자 차세대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청소년 대상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 진행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청중학교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한의학 원리를 비롯해 한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혈자리 사진이 그려진 교보재에 침을 놓고, 부항 치료를 해보는 등 체험 실습이 진행됐다.
아울러 척추측만증(척추 옆굽음증) 예방법에 대해 배우면서 ‘자생 척추체조’를 따라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한의사가 직접 뼈와 근육, 인대 등을 손으로 밀고 당기며 균형을 맞추는 추나요법을 설명할 때 치료 원리와 호전 효과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 평소 궁금했던 한의사라는 직업과 관련 치료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사가 되는 과정을 더 알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청소년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자생한방병원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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