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로제타 홀(Rosetta S. Hall) 기념음악회’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로제타 홀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로제타 홀, 박애(博愛)로 공명(共鳴)하다’를 주제로 고대의료원과 고대의대교우회, 로제타홀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음악회에는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김윤환 로제타홀기념사업회 대표 등 약 1,300명이 함께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1890년 25세의 나이로 처음 조선 땅을 밟아 일생을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삶을 기억하고자 재미 작곡가 박희정이 작곡한 ‘스크랜튼 교향곡’, ‘로제타 홀 교향곡’이 연주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인 최초 예일대 음대 지휘학과 교수이자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던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앙상블을 이뤘으며, 소프라노 김순영, 베이스 정인호, 고양시립합창단도 참여해 더욱 감동을 배가시켰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설립자이자, 질병과 고통에 신음하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셨던 홀 여사 기념공연을 주관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박애를 통해 세상을 더욱 밝고 의미 있게 만들고자 했던 그 정신을 이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2천례 달성
건국대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시행 건수 2,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28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국대병원은 2017년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하여 로봇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산부인과는 2022년에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SP를 추가 도입해 로봇수술을 이어나가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태진 여성부인종양센터장은 “전공의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동료 교수님들과 서로 챙기며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이뤄낸 결과이다.”라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장애예술인 작품전시회 개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병원 입원 병동에 총 11명의 장애예술인이 참여해 장애예술인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회복과 따뜻함’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특별한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예술의 전당에 작품을 게시한 김지민 씨의 ‘행복한 가족’과 송진섭 씨의 ‘밤의 산책’, 이예슬씨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등이 있다.
양대열 병원장은 ‘강동성심병원은 신윤복의 미인도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이 병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병원의 상생 문화를 더욱 고취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 건수 1,500례 눈앞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장기이식센터는 올해 총 82건의 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누적 장기이식 건수 1,500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진행된 82건의 이식 수술은 ▲심장이식 17건 ▲폐 이식 21건 ▲간이식 11건 ▲췌장이식 4건 ▲신장이식 30건이다.
누적 이식 건수는 현재 심장이식 170건, 폐 이식 243건, 간이식 602건, 췌장이식 106건, 신장이식 374건으로 총 1,495건이다.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 김도형 센터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의료진이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의료 환경이 더욱 안정화된다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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