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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스포츠활동 중 발생하기 쉬운 반월상 연골 파열, 증상 및 주의점은?
  • 기사등록 2024-10-22 1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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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 관절은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다.


보행을 비롯한 거의 모든 활동에 사용되어, 다른 관절보다 비교적 손상에 취약한 부위이기도 하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김종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통증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통증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반월상 연골 파열이란?

최근에는 운동이나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반월상 연골 파열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이란, 무릎이 굴곡하며 동시에 회전 운동이 가해질 때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무릎 손상의 하나로, 무릎의 역학기전 장애를 유발하며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동통(몸에 장애를 주는 자극이 가해진 경우 생기는 통증)과 압통(해당 부위를 압박했을 때 생기는 통증)이 있으며,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된다.


김종진 원장은 연골판 손상이 동반되면 무릎을 구부리거나 걸을 때 무릎 잠김 현상이나 무릎의 꺾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통증, 다리 절음, 염발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기 퇴행성 변화 주의

반월상 연골 파열에 따른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줄어들어, 손상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통증이 감소해도 파열한 연골판이 완전히 치유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반월상 연골이 충격 완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관절 연골에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김종진 원장은 이로 인해 조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반월상 연골 파열

갑작스러운 반월상 연골 파열은 스포츠활동 중에 자주 발생한다.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동작이나 무릎이 뒤틀리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축구할 때 태클과 같은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특히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반월상 연골 파열 위험이 크다.


김종진 원장은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중장년층, 노년층 발생 파열

중장년층,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파열은 퇴행성 변화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연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얇아지고 약해지는데, 닳은 연골 조직은 건강한 조직보다 파열되기 쉽다.


김종진 원장은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의자에서 일어날 때 발생하는 무릎의 뒤틀림만으로도 파열이 유발될 수 있고, 특별한 외상 병력이 없더라도 만성적인 부기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단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문진, 신체 검진 등을 진행한다.


이어 반월상 연골판이 위치한 관절면을 따라 누르며 동통 여부를 확인하고, 맥머레이 검사(McMurray's test: 환자가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게 한 후, 의사가 외측 또는 내측으로 돌리며 무릎을 서서히 펴주는 검사)를 통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질환이 의심되면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김종진 원장은 “X-ray 검사의 경우 반월상 연골판을 직접 관찰할 수는 없지만, 골관절염과 같은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진행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치료법

반월상 연골 파열은 개인별로 파열 유형과 환자의 나이, 활동 정도, 동반 손상 구조물 등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에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구체적인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PRICE 요법이 있으며, 아스피린,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통해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될 경우, 관절 내시경을 활용한 연골판 봉합술, 연골판 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김종진 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반월상 연골 파열은 대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2023년도 연령별 진료 인원 통계에서 60대가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라며,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부터 퇴행성 변화를 겪는 중장년층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증상을 방치하기 쉬운데, 이는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라며, “무릎 통증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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